"도를 넘는 민원을 겪고 나니 하루라도 빨리 강남을 벗어나고 싶더라고요. 교장·교감도 힘센 학부모 항의에 한마디도 못 하고 교사에게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라고 합니다."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이모(41) 교사는 "올해만 넘기면 강남·서초 학교에서 다시는 근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학년 학생들끼리 말다툼을 벌여 잘 타이르고 화해시켰는데, 한쪽 부모가 학교폭력위를 열라고 요구하더니 '아이 큰아빠가 판사'라며 소송을 걸겠다고 찾아오는 등 몇 달 동안 시달렸다는 것이다. 이 교사는 "출퇴근이 조금 힘들어지더라도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