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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екабрь
2017

[만물상] '옥(玉) 같은 너를 어이 묻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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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견 탤런트가 털어놓았다. 젊은 시절 어쩌다가 어린 자식을 잃었다고 했다. 아이를 화장했고, 한 줌 뼛가루를 한강에 뿌렸다. 아비는 그 뒤 7년이나 한강 다리를 건널 때마다 차마 강물 쪽을 바라보지 못했다. 무서웠다고 했다.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 했다. 산이든 강이든 자식 묻힌 자리보다 더 참담한 곳이 있을까. 한창때 국회의원까지 지냈고, 지금은 머리 희끗한 이 배우는 자식을 자신의 망막 속에도 묻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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