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는 거대 기업 중심의 금융산업이 전체 시스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후 전 세계적인 금융 시스템은 대형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고 대형 금융기관에 집중됐던 기능을 작은 기업들로 분산해 시스템 전체의 다양성과 건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이는 이후 수많은 핀테크 기업들과 비(非)은행 소형 금융기관들의 탄생과 부흥을 이끈 배경이 됐다. 현재 서구의 수많은 핀테크 기업들은 테크놀로지 발전보다는 이런 배경에서 등장했다.하지만 한국의 금융은 이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