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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운영 취업 사이트에서 고용주들이 사람을 뽑겠다고 한 구인(求人) 규모가 지난해 12월 20만81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무려 17%나 감소했다. 지난 10년 동안 12월 기준으로 최대 감소 폭이다. 지난 5년간 12월 구인 수요는 꾸준히 증가 추세였다. 지난해 갑자기 절벽처럼 추락한 것이다. 이 사이트는 주로 중소기업들이 활용한다고 한다. 최저임금의 큰 폭 인상으로 부담을 느낀 업체가 사람 뽑기를 주저하고 고용을 줄이는 현상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갑자기 늘어난 인건비 부담으로 음식점 등에는 이미 무인(無人) 시스템이 도...
지난해 일본의 제조업 일자리가 7년 만에 1000만개를 돌파했다. 해외에 나갔던 공장들이 속속 일본에 유턴한 것이 주요 이유라고 한다. 일본 정부 조사에 따르면 1년 사이 해외에 생산 시설이 있는 일본 기업의 11.8%가 생산 물량을 일본으로 이전했다. 도요타와 닛산은 연산 10만대 규모의 북미 생산 라인을 일본에 가져왔고, 화장품 회사 시세이도는 35년 만에 일본 내 공장을 짓기로 했다.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규모와 업종을 가리지 않는 기업들의 '리쇼어링(본국 복귀)' 행렬이 붐을 이루고 있다.일본 기업들의 유턴은 그만큼 일본...
새해 벽두부터 서울 강남 집값이 심상치않다. 주요 아파트 단지들은 일주일 새 1억원 이상 올랐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례적으로 치솟았다. 강남구 어느 지역은 전용면적 85㎡ 아파트 값이 20억원이 넘었다고 한다. 정상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이 비정상을 만든 장본인이 정부다. 새 정부 출범 직후 부동산 잡는다면서 은행 대출 규제, 투기 과열 지구 부활, 다주택자 중과세 등 강도 높은 대책을 연이어 발표했지만 오히려 서울 아파트 가격은 더 크게 더 빨리 오르고 있다.집값 과열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우리 사회에선 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국가정보원에서 36억5000만원의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아 유용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 재산에 대해 법원에 추징보전 명령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추징보전은 피의자가 범죄로 얻은 재산을 형(刑)이 확정되기 전까지 매매·양도 등 처분할 수 없도록 해두는 것이다.검찰이 추징보전 대상으로 삼은 박 전 대통령 재산은 서울 내곡동 사저(28억원 상당)와 본인 명의의 계좌에 예치된 돈,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보관 중인 1억원짜리 수표 30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표 3...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이 독감 유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이 8일 보도했다. 이번 '인플루엔자 B형' 독감 유행을 두고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 사태보다 더 심각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중국 전역이 독감 유행 절정기에 접어들면서 긴급 환자 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유치원생·초등학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부모들에게 예방 조치를 하라고 권고했다. 베이징의 경우 지난달 1...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VIP(대통령)의 뜻'을 언급하며 손경식 CJ 회장에게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일을 왜 그렇게 처리하느냐"는 질책을 들었다고 증언했다.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선 CJ 강요 미수 혐의와 관련해 조 전 수석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박 전 대통령은 조 전 수석과 공모해 CJ가 좌편향 문화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이유로 CJ그룹 측에 이 부회장 사퇴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 전 수석 증언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