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보릿고개로 배곯아… 농업 연구하다 기후학자로""기상 재난, 피해 없앨 순 없지만, 줄일 순 있다… 그게 기상청 존재 이유""폭염과 혹한은 기후 변화 때문… 날씨 양극화 갈수록 심해져"언제부턴가 날씨가 우리를 사정없이 공격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극지의 한파가 물러가니 미세 먼지가 허공을 뒤덮고, 더위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나니 이내 태풍이 덮쳤다. 올 여름 수은주가 39~40도까지 오른 건 비단 한반도뿐 아니다. 독일도 올여름 100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북부, 호주, 아프리카, 중동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