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천적'이 때로는 가장 쉬운 상대일 수 있다.NC 다이노스 좌완 구창모가 지난 3년간 자신을 괴롭혀 온 LG 트윈스를 상대로 빛나는 피칭을 펼쳐 보였다. 구창모는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산발 5안타를 허용하고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NC의 11대1 대승. 2016년 1군에 데뷔한 구창모는 그동안 LG를 상대로 통산 12경기에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7.78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에도 앞서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안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