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제재 대상 오른 러 화물선 부산항서 출항 금지
미국의 제재 대상 명단에 오른 러시아 국적 선박이 부산항에 머물다 출항 금지 조치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30일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해운회사 '구드존' 소속 화물선 '세바스토폴'호에 대해 외교부의 요청에 따라 28일 출항 금지 통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1일 미국 재무부는 선박 간 불법 환적을 통해 북한에 석유 제품을 공급한 혐의(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위반)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본사를 둔 구드존과 세바스토폴호를 포함한 소속 선박 6척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세바스토폴호는 미국의 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