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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екабрь
2018

Новости за 21.12.2018

허민 前 고양 원더스 구단주… 넥센,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

Chosun Ilbo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허민(42·사진) 원더홀딩스 대표를 이사회 의장(사외 이사)으로 영입했다. 이사회는 구단의 경영 및 운영 관리 방향 등을 결정하는 기구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허 신임 의장은 2010년 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프'를 창업했다. 2011년 한국 최초의 독립 구단인 고양 원더스를 창단했고, 김성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원더스는 2014년 해체됐다.허 의장은 너클볼을 익혀 2013년 미국 독립리그 록랜드 볼더스에서 투수로 뛰었다. 지난 9월 KBO 신인드래프트에도 참가했지만 지명받지 못했다. 그는 "...

부상 주세종, 아시안컵 대표 확정

Chosun Ilbo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아시안컵 대표팀에 뽑힌 주세종(아산)의 부상이 왼쪽 허벅지 근육 염좌로 확인됐다. 심각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대회에 출전할 전망이다"라고 21일 밝혔다.주세종은 전날 U-23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쳐 교체됐고,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돼 정밀 검진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이날 주세종을 최종 명단 23인에 포함했다. 부상이 심각할 경우 대체 선수를 투입할 계획이었다. 2019 아시안컵은 다음 달 6일 UAE(아랍에미리트)에서 개막한다.

홍명보, 올해도 '축구 산타'

Chosun Ilbo 

홍명보(49·사진)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매년 12월 '축구 산타'로 변신한다. 그가 운영하는 장학재단은 2003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자선 축구 경기를 열어왔다. 작년까지 22억8000만원의 경기 수익금으로 소아암 환자와 다문화 가정, 축구 유망주, 소년·소녀 가장 등 다양한 사람들을 도왔다.16회째를 맞는 올해는 '쉐어 더 드림(Share The Dream·꿈을 나눠요) 2018 풋볼 매치'란 이름으로 22일 오후 2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행사를 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과 ...

뿌린대로 거둔 전북… '가성비' 최악은 서울

Chosun Ilbo 

'돈=성적'이라는 프로 스포츠 세계의 금언을 올해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 적용해보니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 21일 공개한 구단별 연봉 현황을 보면 가장 '큰 손'은 전북이었다. 연봉 총액으로 177억4693만원을 썼다. 군 복무 중인 선수들로 이뤄진 상주 상무를 제외하고 K리그 1 소속 11개 구단이 쓴 연봉 총액(808억1797만원) 중 22%를 전북이 차지했다.전북 선수들은 평균 5억2196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2위 울산(2억6743만원)보다 2배쯤이 많다. 2년 연속 연봉 1위에 오른 김신욱(...

"AG 준우승 아쉬워… 중국과 다시 싸우면 이길것"

Chosun Ilbo 

"너무 아쉽고, 억울하고…. 한 달 넘게 같이 고생했는데 결과가 정말 안타까웠어요."임영희(39)에게 지난 9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전 종료 순간의 기분이 어땠는지 묻자 목소리가 살짝 커졌다. 당시 '코리아(Korea)'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던 남북 단일팀은 중국에 65대71로 져 준우승했다. 주장이었던 임영희는 2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북한 출신 포워드 로숙영이 2쿼터 만에 파울 4개로 트러블에 걸리면서 고전했다. 판정이 미묘하게 중국 쪽에 유리했다고 보는 국내 농구 관계자들이 ...



[TV조선] 민간인 사찰 의혹 분석

Chosun Ilbo 

TV조선은 22일 밤 9시 20분 토크쇼 '강적들'을 방송한다.1부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출연해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 분석한다.정 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김태우 수사관의 진실 공방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하는 청와대가 의혹 확산에 불을 붙이고 있다"며 "김대중 정부 시절 정권에 치명상을 입힌 '옷 로비'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한다.2부에선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20대 남성의 지지율이 급락한 원인을 짚는다.지난 17일 발표된 조사에서 20대 남성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9.4%를 기록했다. 이 ...

[TV조선] 역대 북한 공작원 톱 3 공개

Chosun Ilbo 

TV조선은 23일 밤 9시 10분 '모란봉클럽'을 방송한다.'경계 태세! 위험한 그들이 온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국정원 조사관 출신 나원호는 자신이 근무할 때 긴장하며 조사했던 북한 공작원 '톱 3'를 밝힌다. 첫째로 황장엽 암살 공작원이었던 동명관. 나원호는 "탈북민으로 위장해 들어온 그는 자해를 시도하고 단식하며 진술을 거부했다"며 "결국 같은 부대 출신인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의 이광수를 만나게 해 사실을 털어놓게 했다"고 말한다.함경북도 온성 출신 박명심은 "보위부라면 지긋지긋하다"며 입을 연다. 그는 "중국에서...

[아무튼, 주말] 해괴한 별거 2년째… 난 아내가 부를때만 집에 간다

Chosun Ilbo 

이혼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어차피 이혼, 차라리 이혼, 그럴 바엔 이혼, 도리어 이혼, 결국 이혼…. 그 모든 선택지를 마다하고 벌주거나 벌 받으며 마음의 별거 중인 부부들. 그들에게도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춥거나, 바람 불거나, 따끈하거나, 눈 내리거나, 기나긴 겨울이…."오늘은 들어와서 자."집사람이 보낸 메시지는 딱 그 한 줄입니다. 오늘은 집에 들어와서 자라는.대체 얼마나 외박이 잦으면 아내가 그런 당부를 하느냐고 하겠지만, 그건 정말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저는 외박을 하는 게 아니라 아예 기거를 따로 하는 별거 중인 ...

[아무튼, 주말] 바람, 낙엽, 땅, 열매… 인생이 비옥해진다

Chosun Ilbo 

백전백패다. 과장하자면 그렇다. 요즘 내가 본 영화나 책이나 공연들은 다들 그저 그랬다. '아, 시시하다'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연말이면 종종 보았던 어느 영화를 보고서는… 침울해졌다. 중간중간 웃었고,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 있었지만, 이제 연말이라고 해서 그 영화를 볼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마음에 들어오는 게 없었다. 애정했었는데, 애정의 유효기한이 다한 것이다. 쓸쓸해졌다.이 영화도 시시할 줄 알았다. 귀농 이후의 삶? 자연 찬미? 부부 예찬? 이런 건 내 취향이 아닌데. 사과를 키워 사과잼을 만드는 이야기...

[아무튼, 주말] 전주 18년째 현금 다발… 대구 키다리 아저씨… 합천 우체통 돈봉투… 광주 쌀 트럭… '얼굴 없는 천사'들 곳곳서 암약 중입니다

Chosun Ilbo 

전북 전주시민 사이엔 연말이면 인사처럼 서로 건네는 말이 있다. "아무리 추워도 '얼굴 없는 천사'가 올 때쯤이면 꼭 기온이 1~2도쯤 올라간다"는, 농반진반의 훈기(薰氣)요, 덕담(德談)이다. 전주에서 '얼굴 없는 천사'는 매년 연말이면 완산구 노송동 주민센터에 수천만원을 놓고 가는 익명 기부자를 가리킨다. 2000년 58만4000원을 시작으로, 기부금이 꾸준히 늘어나 작년 6027만9210원에 달했다. 총기부액은 5억813만8810원. 주민센터는 초기엔 이 돈으로 쌀이나 연탄을 사서 노송동 저소득층에게 나눠 주다가 "돈으로 필요...

[아무튼, 주말] 함박눈 연인

Chosun Ilbo 

눈이 내린다는 기상예보를 들으면 사진기자는 고민한다. 하얗게 변한 아름다운 풍경이냐, 아니면 폭설로 인한 피해 현장 취재냐. 어떤 장면이 뉴스가 될지는 대개 눈이 그친 다음에야 알게 된다. 강설량과 피해 정도에 따라 신문의 보도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강원도에 눈이 내릴 것 같다는 소식을 듣고 평창 대관령으로 향했다. 진눈깨비를 헤치고 가는 동안 끊임없이 고민했다. 급박하게 진행되는 제설작업을 찍을까, 눈으로 뒤덮인 하얀 세상을 찍을까. 조금씩 흩날리던 눈발이 대관령에 도착할 때쯤 함박눈으로 변했다. 인적 없는 조용한 숲속에 들어...

[아무튼, 주말] 중국이 열광했다, 격투 한류

Chosun Ilbo 

이 사내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꺼낸 적이 없다. 뚜벅뚜벅 직진에는 익숙했지만 겪어온 삶을 되돌아보고 싶지는 않았다. 차라리 세상이 그를 부르는 대로 내버려뒀다.정문홍(44)은 8년 전 '로드FC'란 종합격투기 단체를 만들었고, 이를 아시아에서 손꼽는 단체로 키웠다. 종합격투기는 지금 거대 산업이다. 지난해 종합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복싱 스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대결에서만 1조원이 오갔다.정문홍은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51번의 공식 로드FC 대회를 열어 2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대전료, 규모, 관객 수...

[아무튼, 주말] 김치가 공짜에 무한리필, 가위로 자르기까지… 북한선 상상도 못할 일

Chosun Ilbo 

한국에서 세 번째 맞는 겨울이다. 한국 김장 문화를 세 번 경험한 셈이다. 북에선 "남들 앞에서 자식 자랑하면 1등 바보, 집사람 자랑하면 특등 바보"라지만 내 입맛엔 집사람이 담근 김치가 제일 맛있다. 그런데 한국 오고선 아내가 만든 김치 맛을 통 못 봤다. 외식이 잦은 것도 이유지만, 겨울이 되면 여기저기서 김장 김치 가져다주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경호원들도 자기 집 김치를 맛보라고 주고, 같이 일하는 분들도 챙겨준다. 그러니 우리 집 냉장고는 이맘때가 되면 김치 전시장이 된다. 어떤 집 김치는 젓갈 향이 나고 어떤 집은 생...

[아무튼, 주말] 120년 동안 정통 수제 고집해온 발베니… 에스프레소처럼 진한 향 만드는 위스키의 성지

Chosun Ilbo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스페이사이드. 세계 5대 위스키 중 하나인 스카치위스키 애호가들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위스키 성지(聖地)'로 꼽는 곳이다. 우중충한 겨울 날씨에 영국을 찾는 방문객 중 뜨거운 위스키 한 잔이 생각나는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다.위스키 양조장만 50여 개가 있다. 그중에서도 더프타운이란 작은 마을에 위치한 '발베니'는 정통 수제 방식을 고수하면서 매년 한정 생산하는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다. 1893년 문을 열었다. 120여 년 역사를 자랑하듯 외관에서부터 고풍스러움이 묻어...

[아무튼, 주말] 국립중앙도서관 식당, 기사들에게 인기… 4000원인데 '서래마을 미니 한정식' 소문

Chosun Ilbo 

'기사식당' 간판은 없지만 택시 기사들이 찾아가는 '가성비 맛집'은 어디일까? 동부상운의 남기본(74)씨, 개인택시 기사 정상규(69)씨 등은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구내식당 북 레스토랑을 추천했다. "단돈 4000원에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끼니때'가 되면 택시 줄이 길게 이어지는 풍경만 봐도 기사들의 맛집이라는 걸 알 수 있죠. 일반인도 많이 몰리다 보니 주차 공간도 점점 부족해지고 있어요." 남씨가 알려주기 싫다는 표정으로 말했다.국립중앙도서관 내 북 레스토랑에선 점심(오전 11시~오후 2시 30분), 저녁(...

[아무튼 주말] 영화·공연·전시·웹 드라마… 이번 주말에는 이 작품을!

Chosun Ilbo 

'과속스캔들' '써니' 감독 강형철의 힘영화ㅣ스윙키즈지난 19일 개봉한 '스윙키즈'(감독 강형철)는 여러모로 잘 빠진 상품이다. 남녀노소 누구건, 정치적 지향점이 어느 쪽이건 이 영화가 터트리는 불꽃에 빠져들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파견된 미국 군인 잭슨(자레드 그라임스)은 포로 중 몇을 뽑아 댄스단을 결성한다. 북에서 온 로기수(도경수)와 남한의 양판래(박혜수)·강병삼(오정세), 중공군 샤오팡(김민호)은 그렇게 함께 탭댄스 슈즈를 신고 발을 구른다.예술적 완성도를 따지면 아쉬울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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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осква

Попурри мелодий и дух патриотизма: военный оркестр в парке «Кузьминки» отметил День России


혼수 3위 건조기 이젠 집안에서 화창한 날씨와 햇빛을 재현한다

Chosun Ilbo 

◇ 급성장한 건조기 시장최근 건조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한 이유는 휴식 공간으로서 집에 대한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장소인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운동 기구를 마련해 집에서 운동하고, 최신 영화를 인터넷 TV로 보는 등 집 밖에서 이뤄지던 다양한 문화 활동이 집에서 이루어진다. 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집 안 환경을 개선하는 건조기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졌다. 건조기는 안락하고 쾌적한 집 안 환경을 조성해주는 대표적인 가전제품이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또한 건조...

[아무튼, 주말] 4158m 알프스 정상… 행복한 숨쉬기

Chosun Ilbo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미세 먼지에 파묻힌 인왕산을 바라보며 숨 한 번 크게 내쉬어 본다. 마스크 낀 행인들이 쳐다보며 십중팔구 '빨리 죽고 싶나 보다' 생각할 것이다. 숨 쉴 때마다 먼지가 내장과 혈관을 파고든다. 미세해 뱉어낼 수도 없다.알프스. 공기도 물도 사람도 깨끗한 청정지역. 미세 먼지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이들에겐 꿈같은 곳이다. 알프스산맥 중에서도 해발 4158m의 융프라우는 들숨 날숨 한 번 맘 놓고 못 쉬는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많은 곳이다. 봉우리 아래 3454m 전망대 융프라우요흐까지 열차를 타고 편하게...

[아무튼, 주말] '文정부 들어 불이 많이 난다'… 火난 우파가 퍼뜨린 루머?

Chosun Ilbo 

지난해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9명 사망·37명 부상)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정부의 책임을 묻는 청원이 50여건 올라왔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니 하야해야 한다(12월 23일)'는 등의 취지였다. 이 국민청원에는 66명이 서명하는 데 그쳤지만, 우파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화재가 끊이지 않는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2018년도 여느 해와 다름없이 다사다난했고 전국에서 화재가 끊이지 않았다. 새해 벽두에 사상자 190여명이 나온...

[아무튼, 주말] 단 음식은 혀를 쉽게 지치게 하지만… 과일로 맛 낸 케이크, 질리지 않네

Chosun Ilbo 

생일은 어머니가 케이크를 먹는 거의 유일한 날이었다. "생일에는 꼭 케이크를 사야지" 어머니는 주장했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사 마시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어머니에게 케이크는 특별한 날의 상징이었다. 나도 그랬다. 어릴 적 빵집 진열장에서 케이크를 골라 집으로 가져오는 길이면 온몸에 미열이 돌았다. 하얗고 작은 케이크 하나, 촛불 하나로 밤을 밝히면 오랜 노동과 영하의 바람에 거칠어진 어머니의 얼굴에도 웃음이 고였다. 시간이 흘러 경제 수준이 올라가고 외식 경험도 풍부해짐에 따라 디저트도 전문화되었다. 그리고 이제 서울 강남 골목골...

[아무튼, 주말] 30분 먼저 출근해 청소한 청년의 인생은…

Chosun Ilbo 

A라는 여교수는 심리 상담 분야의 원로이다. 고령에도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후배 양성에 심혈을 쏟고 있었다. 그 일을 위해 적지 않은 재정적 희생을 감수하기도 했다. 그가 갑자기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여러 해 동안 함께 일해 온 한 여직원이 하던 일을 중단하고 퇴근해 "업무에 지장이 된다"고 걱정했더니 딸같이 믿었던 그 직원이 '52시간 근무제' 얘기를 하며 "우리를 당신을 위한 일의 노예로 삼느냐"고 항의했다고 한다. 그 항의 내용과 태도에 놀란 A교수가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응급 치료를 받았고 연로...

[아무튼, 주말] 믿고 찾는 맛집 '기사식당'… 혼밥족도 가족 손님도 몰린다

Chosun Ilbo 

주차 안내원의 지휘봉에 홀려 차를 대고 식당에 들어간다. 주문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음식이 빠르게 상에 놓인다. 따뜻한 밥에 인심 좋은 주인이 수북하게 담아주는 반찬을 비우고 나면 숭늉이나 인스턴트커피, 요구르트 서비스가 기다린다. 셀프 배식대에 놓인 밥과 국·반찬을 더 가져다 먹거나 '혼밥'한다고 눈치 주는 사람도 없다. '빠르고 푸짐하고 저렴하게'를 내세운 기사식당이 '혼밥러(혼자 식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혼밥 성지'로 통하는 이유다.몸과 마음이 시려 집밥이 더 생각나는 계절이다. 혼밥해도 서럽지 않고, 온 가족이 가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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