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29일 "문재인 대통령 딸 일가족이 작년 7월 동남아 국가로 이주했다"며 "이주 사유와 경호 비용 등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했다. 곽 의원은 "(대통령 사위) 서모씨는 서울 구기동 빌라를 작년 4월 (대통령 딸인) 아내에게 증여했고, 대통령 딸은 3개월 만에 이를 급하게 판 뒤 남편·아들과 함께 해외 이주했다"며 "증여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다. 문 대통령 외손자는 현재 동남아 국가의 한 국제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경제 상황, 자녀 교육 때문에 한 이주가 아니다"라며 "곽 의원...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단장인 김도읍 의원은 29일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하며 자녀 미국 유학비, 항공권 구입비용 출처와 관련해 특감반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유 부시장은 2017년 8~10월 출퇴근, 회식, 외국 출장 시 기업들에 차량 제공을 요구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특감반 감찰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은 "유 부시장이 차량 제공뿐 아니라 금품 수수 정황도 포착됐는데 특히 자녀의 유학비와 항공권 비용 등에 대한 출처가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다"고 했다. 청와대 특...
설을 앞두고 정부가 전통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기 위해 판매처인 은행을 찾았으나 번번이 헛걸음을 했다. 지난 21일부터 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 구매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하고, 월별 개인당 구매 한도액도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리면서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언제든지 필요할 때 구입할 수 있는 것처럼 홍보했지만 정작 설을 앞두고 자취를 감춘 것이다. 일부 은행에 '온누리상품권 재판매 금지' 공고가 붙어 있는 것을 보면 대량 구입해 차익을 남기고 재판매하는 사람도 있는 것...
손혜원 의원의 동생 손모(62)씨는 29일 본지 인터뷰에서 "작년 초 누나가 큰형에게 '아버지 독립 유공자 포상을 신청하라'고 했다"며 "이미 여섯 번이나 떨어졌는데 또 신청하라고 해서 다들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했다. 손 의원의 부친 고(故) 손용우씨는 1982~2007년 사이 여섯 차례 독립 유공자 포상에서 탈락했다가 작년 광복절에 건국훈장 애족장(5급)을 받았다. 그에 앞서 손 의원이 작년 2월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피우진 보훈처장을 만난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제기돼 있다.손씨는 "국회의원인 누나가 신청을 하라고 하니...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29일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씨 일가족이 작년 7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국가로 이주했다"며 "청와대는 이주 사유와 경호 비용 등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했다. 곽 의원은 이날 당 회의에서 "다혜씨 남편 서모씨는 2010년 산 서울 구기동 빌라를 작년 4월 다혜씨에게 증여했고, 다혜씨는 3개월 만에 이를 급하게 판 뒤 남편·아들과 함께 이주했다"며 "서씨가 작년 3월 다니던 게임 회사를 그만두고, 아내에게 빌라를 증여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했다. 문 대통령 외손자 서모군은 국제 학교를...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김현철 보좌관의 '5060세대 무시 발언 논란' 하루 만에 김 보좌관 사표를 수리한 것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 여론이 급속히 악화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됐다. 청와대는 이날 "김 보좌관이 사의를 표하고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지만, 여론 악화 부담으로 사실상 경질됐다는 것이 청와대와 여권 안팎의 분석이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김 보좌관을 만나 "우리 정부 초기 경제 정책의 큰 틀을 잡는 데 큰 기여를 했고 경제보좌관으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예기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