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재난… 국가위기 때마다 프랑스는 함께 뭉쳤다
올해 부활절(4월 21일)을 맞아 천주교와 개신교 지도자들이 메시지를 발표했다. 지도자들은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에 따른 생명 경시 풍조를 우려하면서 북한 동포에게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기를 기원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예수님께는 죽음이 끝이 아니었다.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은 그분의 사랑은 결국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며 "그래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믿는 이들은 영원한 생명에 참여할 특권을 받았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그러나 최근 헌재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에 대해 "생명 경시...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인근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철거한 지 닷새 만인 17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다음 달 1일까지 노동자상을 반환하고, 100명 시민 대표가 지정하는 장소에 노동자상을 재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상 철거로) 시민 노동자 여러분께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오 시장이 말한 노동자는 한 달 전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인근 인도에 노동자상을 설치해 장기간 도로법을 위반한 민노총 노조원 등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부산시가 노동자상을 철거하자 시청 로비와 시장실 앞을 사흘간...
문재인 정권의 국정 운영 시계는 오로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에 맞춰져 있다. 한 표라도 얻는 데 도움이 된다면 '뭐든 하겠다'는 태세다. 470조원 규모의 본예산을 40%도 채 쓰지 못했는데 또 빚까지 내 6조원 추경을 한다. 재난 지원 등을 내세웠지만 지역 건설 사업과 세금 일자리 사업이 상당 부분이라고 한다. 본예산에 아직 1조원 이상 남아있는 미세 먼지 대책 예산을 또 편성한다. 민주당은 "국가가 국민 빈 주머니를 채워줘야 한다"고 했다. 국민이 낸 세금에서 나가는 돈을 마치 자신들이 주는 양한다. 민주당이 지난 2월부터 ...
김정은이 17일 5개월 만에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을 참관하고 "마음만 먹으면 못 만들어내는 무기가 없다"고 했다. 전날엔 공군부대를 찾았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이 결렬된 뒤 낮은 강도이지만 노골적으로 군사 시위에 나선 것이다. 김정은은 며칠 전엔 미국이 '완전한 북핵 폐기'를 계속 요구하면 "가까스로 멈춰놓은 조·미(미·북) 대결의 초침"이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가 미사일이라도 발사하면 당신도 곤란해질 것'이라고 위협한 것이다.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는 최근 있은 국군 육해공 합동상륙훈련과 지난 ...
민주노총이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대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며 오는 7월 공동 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민주노총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 정책을 완전히 포기하려는 정부를 규탄한다"며 "약 20만명이 조직돼 있는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7월 공동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초 인천공항을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민주노총은 "국립대 병원 등 정규직 전환이 지연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