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日 조치 철회해야"… 외교부, 주한 日대사 불러 항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27일(현지 시각) "북한의 불량행동(rogue behavior)이 간과될 수 없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디애나주(州)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재향군인회 행사에서 "'미국주의'는 우리가 자랑스러워해야 하고 외교정책의 중심에 두고 있는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한 진실을 얘기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북한·중국·이란을 거론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불량행동이 간과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이런 것들이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
미 국무부가 한국의 독도 방어 훈련에 대해 "한·일 간 최근 다툼을 감안할 때 '리앙쿠르 암초'(독도의 미국식 표기)에서 군사 훈련의 시기와 메시지, 증가한 규모는 진행 중인 사안들을 해결하는 데 생산적이지 않다"고 했다. 다른 국무부 고위 당국자도 "(독도 방어 훈련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들이다.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했다.우리가 독도 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한 1986년 이후 미국이 이에 대한 이의 제기를 공개적으로 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독도는 일본이 국제 분쟁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엄연히 한국이 실효 지배하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자들을 검찰이 압수 수색한 것에 대해 "관계 기관과 전혀 협의하지 않는 전례 없는 일"이라며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행위"라고 했다. 검찰이 압수 수색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다고 비판한 것이다. 비밀 유지가 생명인 압수 수색은 그 사실을 미리 누설하는 것 자체가 범죄다. 검찰 내부 규칙에도 압수 수색을 법무부는 물론 청와대나 여당에 '사전 보고'하거나 '협의'하라는 내용은 없다. 지금 법무부엔 조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이 있다. 법무부에 알려주면 즉각 조 후보자 귀에 들어갈 것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가 지난 7월 말 검사장 인사(人事)를 앞두고 일부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가까운지를 물었던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당시 민정수석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다. 검찰 안팎에서는 "청와대가 주요 보직에 황 대표와 가까운 검사가 배치될 경우 수사 정보 등이 새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사실상 검찰 내 '황교안 라인'을 걸러내는 작업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법조계 인사들에 따르면 지난 7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검사장 승진을 앞둔 검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관계자는 그 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의혹에 관한 압수 수색이 동시다발로 이뤄진 27일 주요 포털 사이트에 난데없이 '조국 힘내세요'가 실시간 검색어(실검) 1위에 올랐다. 친(親)정권 성향의 인터넷 카페 등이 "다음과 네이버에 '조국 힘내세요' 이벤트를 한다"는 글을 퍼뜨리면서 시작됐다. 이후 '조국 힘내세요'는 '가짜뉴스 아웃'으로 바뀌어 실검 1위에 올랐다. 현재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조씨 임명 청원 동의자는 50만명에 육박한다. 조씨 철회 청원의 두 배 가깝다.실제 여론은 이와 정반대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조씨 임명 반대가 60....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족이 운영하는 웅동학원의 부채 상황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28일 야당이 제기했다. 과거 문 대통령이 웅동학원에 35억원대 대출을 해줬다 못 받은 동남은행의 '파산관재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야당과 법원결정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998년 10월 IMF 외환 위기 여파로 파산한 동남은행 파산관재인으로 선임됐다. 결정문에는 "파산자(동남은행)의 채무나 채권은 1998년 12월 30일까지 파산관재인(문 대통령)에게 신고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문 대통...
대입 수시 전형은 '옆문 입학'?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고교 때 2주간 인턴 후 의과대 병리학 논문에 제1 저자로 등재되고, 이 내용을 적은 자기소개서로 고려대 수시 전형에 합격한 것과 관련해 수시의 공정성이 도마에 올랐다. 수시 전형은 2007년 첫 도입 이후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당초 획일적 점수 위주의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교내·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적성·특기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취지로 도입되었지만, 교육 현장에서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교내 활동이 중요 평가 항목이 되자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조국 법무 장관 후보자를 응원하는 친문(親文) 네티즌들이 연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 조작을 시도하고 있다.28일 오후 '클리앙' '82cook' 등 친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후 3시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 '기레기(기자를 비하하는 속어) 아웃' '기레기 꺼져'를 검색하자"는 제안이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왔다. 조 후보자 일가를 둘러싼 언론의 의혹 제기가 부당하다는 주장이었다. 이들은 전날에도 '조국 힘내세요'를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집단적으로 동시 입력해 해당 문구(文句)를 이른바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린 바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결정으로 양국 간 충돌이 한·미 갈등으로 비화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더욱 밀착하고 있다. 지난 25일 선진 7개국(G7) 회의를 계기로 프랑스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가 일본 총리이고 내가 미국 대통령인 한, 우리는 항상 같은 입장이다(we are on the same page)"라고 말했다. 백악관이 밝힌 정상회담 발언록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미·북 대화를 100%,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