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장정석 전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전말을 밝혔다. 히어로즈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 경영이 금지된 이장석 전 대표가 장 전 감독의 재계약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히어로즈가 올 시즌 준우승을 이끈 장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고 손혁 감독을 선임한 이유에 대해 추측이 난무하자 해명을 내놓은 것이다.2008~2016년 히어로즈 대표이사를 지낸 이장석씨는 현재 횡령·배임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지난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 실격 처분을 받고 경영 개입이 금지됐다. 그런...
창원 LG가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부산 KT를 82대71로 꺾었다. 원정 8연패를 기록 중이던 LG는 이날 원정 연패 탈출과 함께 최하위(10위)에서 8위(4승9패)로 순위를 끌어올렸다.경기 초반에는 KT가 팀 컬러인 외곽포를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양홍석, 김현민 등이 3점슛을 꽂으며 LG의 추격을 저지했다. LG는 42―45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에서 상대 공격을 막고,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서는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리그 득점 1위를 달리...
프로배구 GS칼텍스가 10년 만에 한 라운드 전승을 해냈다.GS칼텍스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벌인 경기에서 3대1(26-28 25-11 25-17 25-18) 역전승을 거두고 5승 무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한 라운드 전승이다.GS칼텍스의 최장신 외국인 공격수 메레타 러츠(206㎝·25점)와 강소휘(16점)가 41점을 합작했다. 현대건설은 리그 2위(3승2패)가 됐다.남자부 대한항공은 2라운드 인천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대0(2...
서울시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대안학교의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에서 정치 편향적인 발언과 교육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학교는 사회적·경제적 이유로 정규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않는 이른바 '학교 밖 청소년'에게 대안(代案)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다.학부모들에게선 "최근 논란이 된 관악구 '인헌고'처럼 일부 교사들이 편향된 정치 성향을 학생들에게 주입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6일 본지가 입수한 녹취록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한 대안학교 A강사는 올해 7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10·26'을 학생들에게 설명하면서 "박정희가 여...
중·고교 사회 교과서 저자인 서울의 한 고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검찰 개혁을 우리 조국이 해야겠어? 안 해야겠어?"라며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지명해 답변하도록 하는 등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옹호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시교육청이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청은 그러나 학생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전교조 소속인 교사의 진술만 듣고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학생들에게 확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습 분위기를 해칠까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문제가 된 발언은 1학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