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건국대 캠퍼스 기숙사 건물 카페에서 바퀴가 6개 달린 자율주행 로봇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속 3~5㎞ 정도로 성인 남성이 걷는 속도와 비슷했다. 행인이 앞을 가로막으면 센서가 감지해 잠시 멈추기도 했다. 500m를 달려 노천극장에 멈추자 시험공부를 하던 방용진(축산식품공학과 2학년)씨가 로봇 안에 있는 샌드위치와 커피를 꺼내 들었다. 우아한형제들이 만든 배달 서비스 로봇 '딜리'는 무사히 임무를 마쳤다. 지난해 11~12월 건국대 캠퍼스에서 시범 운용된 딜리 5대는 하루 평균 89건, 최대 145건 배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