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의 축복, 롯데에는 언제쯤 찾아올까
청와대 경호처가 지난 11월 식약처를 통해 대통령과 청와대 직원이 사용할 탄저균 백신 350도즈(dose·1회 접종분)를 도입했다고 한다. 탄저균은 북한이 생물학무기로 보유하고 있는 세균이다. 치명적이지만 국내에선 허가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경호처는 지난 7월 초 식약처에 "유사시 대비"라며 도입을 지시했고 식약처는 '국가 비상 상황에는 품목 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할 수 있다'는 약사법상 특례를 적용했다.야만적이고 반(反)문명적인 북 정권에 대처하려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유사시 국가 지휘부 마비란 최악의 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둘러싸고 의문이 계속 쌓이고 있다. 임 실장이 UAE 방문 때 만났던 왕세제(王世弟) 조카가 지난 19일 갑자기 한국에 입국해 이틀 머물렀다. 일부에서 청혼차 들어온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양쪽 모두 부인했다. 뭔가 다른 용무가 있었다는 얘기다. 21일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UAE 측 간 원전 수주 과정에서 뒷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청와대 측이) 생각하고 뒷조사를 하다가 일어난 참사"라고 했다. 청와대 측은 새로운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데도 ...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숨진 사망자 중 일부가 불이 난 뒤에도 한동안 가족들과 통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망자 장모씨는 건물 밖으로 먼저 빠져나간 남편과 17분간 통화했다고 유족들이 주장했다. 장씨가 남편에게 '망치로 쳐도 유리가 안 깨진다'고 울부짖었다는 것이다. 8층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10대 여학생은 화재 후 아버지와 거의 한 시간 동안 통화했다고 한다. 딸, 외손녀와 함께 숨진 김모씨는 오후 5시 넘어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고 가족들이 주장했다.이들 주장이 맞는다면, 소방대원들이 출동 직후 2층 유리창을 깼더라면 상당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2일(현지 시각) 북한에 대한 정유제품 공급을 기존의 90%가량으로 줄이는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여기에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유류 공급 제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명기해 향후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북 제재 결의 2397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북한이 지난달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한 지 24일 만에 나온 것으로, 올 들어 4번째 대북 제재 결의안이다.안보리는 이번 결의안에서 ...
성탄절(25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선 전날보다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내려가는 등 '깜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기상청은 "2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영상 4.5도)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영하 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와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는 한파(寒波)주의보도 내려졌다. 한파주의보는 ▲전날보다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최저기온이 영상 3도 이하이고 ▲평년 기온보다 기온이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
최근 검찰 주변에서 한 변호사의 사건 수임을 놓고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다.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뇌물 사건에 연루된 GS홈쇼핑 변호를 맡은 임수빈 변호사에 관한 것이다. 그는 검찰 개혁 문제를 다루는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이다.이 위원회는 그동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과거사조사위 설치' 같은 권고안을 냈다. 검찰로선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그런 위원회에 속한 변호사가 중요 형사 사건 변호를 하는 것이 부적절하지 않으냐는 것이다.검찰은 애초 전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 측에 자신이 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기부...
장애인 증명서를 위조해 대입 장애인 특별전형에 부정 합격한 사례가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이와 관련한 수사 요청을 받아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까지 교육부가 적발한 장애인 특별전형 입시 부정 사례는 4건이다. 2013, 2014학년 입시에 성공한 고려대 합격자 1명과 서울시립대 합격자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입시 부정은 주로 위장 전입이나 외부 압력 등에 의한 것이었다. 장애인 증명서 같은 공문서를 조작한 사례는 매우 드문 일이다.교육부에 따르면, 이들은 행정...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는 지난달 30일 안전 점검에서 소화·경보 설비, 피난 시설 등이 총체적으로 부실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센터 건물은 지난해 8월 검사에서 나온 지적 사항은 모두 시정했다. 전 건물주 박모씨가 부도를 내고 수개월간 비어 있던 건물을 지난 8월 이모(53)씨가 인수해 재개장하는 과정에서 안전 관리에 공백이 생겼을 것이란 지적이다.화재가 난 스포츠센터는 소방시설법에 따른 2급 소방 안전 관리 대상물이다. 매년 안전 점검을 하는 소방안전관리자를 둬야 한다. 건물주는 강원도 춘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