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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un Ilbo
Декабрь
2017

Новости за 31.12.2017

"文정부 임기 끝나는 2022년, 출생아 年 30만명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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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 해 출생아가 40만명 아래로 처음 떨어졌다. 이런 추세라면, 문재인 정부 임기가 끝나는 2022년에는 30만명 선까지 붕괴할 것이란 추산이 나왔다.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2010~2016년 여성의 혼인율을 조사해보니, 혼인율은 이듬해 국내 출산율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7년 혼인율을 바탕으로 2018년 출산율을 예측한 결과, 2018년에는 34만4000명의 아기가 태어나 35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31일 밝혔다. 합계 출산율(15~49세 여성이 평생 낳는...

활자 혁신… 조선일보가 독자들께 더 크게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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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처럼 정보량이 많은 인쇄 매체는 눈이 편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새해를 맞아 단행한 조선일보 활자 혁신은 눈의 피로 없이 쉽게 읽히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 활자 크기는 키우면서 폭은 1% 줄여 전체적으로 활자가 날씬해졌다. 초성은 가로 폭을 줄이고 안쪽으로 조금 이동했다. 세로획도 위치를 안쪽으로 옮기고 종성은 가로 폭을 살짝 좁혔다.국내 최고 글꼴 전문가 중 한 명인 원유홍 상명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전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회장)는 본지의 활자 혁신으로 "본문이 더 맑고 탄탄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활자 크기만 키우는 데...

[윤대현의 마음읽기] 화끈한 새해 계획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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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腦) 건강 관련 강좌를 할 때면 무엇을 먹어야 치매 예방이 되는지를 질문받는다. 정답은 '고만 먹고 운동해야 한다'이다. 젊은 뇌를 유지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보면 대부분 규칙적 운동파이다. 운동은 혈관, 심장은 물론 뇌를 위한 최고의 항노화 보약이다. 그런데 지난달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유산소운동 실천율(주 5회,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량을 실천한 사람의 분율)은 남자 52.5%, 여자 46.4%로 2년 전에 비해 10% 정도 줄어들었다. 근력 운동까지 함께 실천하는 성인은 남자 20%, 여자 10%에 그...

유자식 상팔자… 자녀 있는 기혼자 '삶의 만족도' 더 높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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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축복' vs. '무자식 상팔자'인생의 가장 중요한 선택 중 하나인 '출산과 육아'에 대한 반응은 개인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극단적으로 갈린다. 조선일보와 칸타퍼블릭의 여론조사(1004명 대상) 결과는, 출산·육아를 경험한 이들이 더 행복감을 느끼고,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실제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지 않은 이들의 '공포감'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가 '가족의 미덕'을 다음 세대에게 설득하지 못한 셈이다.출산 및 육아 세대인 25~45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유자녀 기혼자와...

[새해를 맞으며] 어디에나 희망의 불빛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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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화 '러빙 빈센트'를 보면서, 어떤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했다. 화가 반 고흐는 부모와 연인과 관람객의 사랑도 받지 못했지만, 인생과 세계와 타인을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어쩌면 그렇게 지치지 않고 '내가 아닌 것들'을 사랑할 수 있을까. 영화 속 대사는 그가 견뎌낸 고통의 그림자를 아프게 드러내지만, 또한 역설적으로 그가 피워낸 희망의 불씨를 환하게 드러낸다."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삶을 살다보면 무너질 수 있다"는 말에 가슴 저미다가도 "언젠가는 내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 이 ...

임종석 방문 직전… UAE 원전 한국업체 "공사진행 어렵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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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특사 파견(12월 9~12일)을 둘러싼 의혹이 사그라지질 않고 있다. 임 실장 파견이 UAE 바라카 원전 건설과 관련해 우리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얘기가 끊임없이 나온다.청와대와 정부는 수차례에 걸쳐 바라카 원전 건설과 관련해 "공사는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고 현장 업체들의 불만도 없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현지 한국 하청업체들이 주(駐)UAE 한국 대사관에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등의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임 실장...

[정경원의 디자인 노트] [149] 설화 속 영물 백호와 반달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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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해가 밝았다. 2월 9일부터 전 세계 동계 스포츠 선수들이 '한국의 알프스' 평창에 모여 기량을 겨룬다. 이 일대는 겨울스포츠 팬들과 애호가들로 성황을 이룰 것이다. 지금부터 6년 5개월 전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올림픽조직위원회(IOC) 123차 총회에서 평창이 세 번째 도전 끝에 뮌헨(독일)과 안시(프랑스)를 누르고 제23회 동계올림픽을 유치했을 때의 감동이 되살아나는 듯하다.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마스코트는 수호랑과 반다비이다. 수호랑은 우리 설화에 등장하는 신성한 영물인 ...

'지·도·실·장' 있어야 제2 제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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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이 숨진 제천 화재 참사는 초동 화재 진압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소방대원들은 출동 초기 2층 사우나에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다. 건물 도면을 챙겨가지 않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소방관의 평상시 훈련 등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선착대가 도면부터 챙기도록 개선을제천 화재 진압 대원들은 평면도도 없이 1층 화재라는 정보만 듣고 지하부터 진압하려 했다. 전문가들은 "현장에 도착하기 전 건물 구조와 소방 설비·차량 접근 경로까지 파악돼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일부 지방 소방서...



[정끝별의 시 읽기 一笑一老] 인동차(忍冬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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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차(忍冬茶)노주인의 장벽(腸壁)에무시로 인동(忍冬) 삼긴물이 나린다.자작나무 덩그럭 불이도로 피어 붉고,구석에 그늘 지여무가 순돋아 파릇 하고,흙냄새 훈훈히 김도 사리다가바깥 풍설(風雪)소리에 잠착 하다.산중에 책력(冊曆)도 없이삼동(三冬)이 하이얗다.―정지용(1902~1950)('정지용전집1 시', 민음사, 1988)인동초는 겨울에도 푸른 잎이 떨구지 않는 야생초(목)이다. 초여름에 꽃과 잎을 갈무리해두고 내내 음용하기도 하지만, 한겨울의 잔설을 딛고 선 잎과 줄기를 말려 잎은 우려먹고 줄기는 끓여 마시는 게 더 인동차답다. ...

이영주 사무총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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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된 이영주(52)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12월 30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사무총장은 2015년 서울 도심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2년 넘게 수배 중이었다. 12월 18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들어가 점거 농성을 하다 열흘 만에 밖으로 나와 경찰에 체포됐다.구속 결정이 나오기 전인 12월 30일 오전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근혜 시대의 희생자이자 촛불 혁명의 도화선, 이영주 민노총 사...

[발언대] '도시 재생 뉴딜'을 교통망 정비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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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는 주요 국정 과제의 하나로 '도시 재생 뉴딜'을 발표했다. 산업 구조 변화나 인구 감소로 경제활동이 침체된 500곳을 선정, 5년간 연평균 2조원의 재정과 4조9000억원의 주택도시기금 및 3조원 이상의 공기업 투자를 유도해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그 첫해 사업을 위해 전국서 신청한 219곳 중 68곳을 최근 선정했다.이 중 절반 이상은 '우리 동네 살리기'형(型)으로 면적 5만㎡ 미만에 거주민 1000가구 이하인 소규모 저층 주거 밀집 지역이다. 주거 정비 지원형, 일반 근린형, 중심 시가지형 등 중규모급, 그리...

연봉보다 육아… 일본에 '이쿠맨族' 등장

Chosun Ilbo 

이웃 일본에서는 육아에 참여하려는 아빠들이 늘면서 '이쿠맨(イクメン)'이란 신조어까지 생겼다. 이쿠맨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남성'이라는 뜻으로, 육아(育兒·이쿠지)와 남성(Man·맨)의 합성어다. 지난 2006년 한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아빠 직원들이 만든 '이쿠맨 클럽'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전 지역으로 확산됐다. 상위권 신랑의 조건으로 이쿠맨이 거론되자, 젊은 남성 직장인들 사이에선 '이쿠맨 선언'이 이어졌다. 이쿠맨을 타깃으로 삼은 전문 잡지(FQ 재팬)까지 나왔다. 2018년 1월호의 주요 테마는 '아빠가 더 행복해지는...

갈비뼈 부러진 준희…"외부충격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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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고준희(5)양의 부검 결과 양쪽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희양의 친부 고모(36)씨와 동거녀 이모(35)씨, 이씨의 어머니 김모(61)씨를 추궁했으나 이들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31일 "준희양 부검 결과 양쪽 갈비뼈 등 몸통 뒤쪽의 뼈 3개가 부러져 있었다"며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으로 의심된다는 국과수의 의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고씨는 이날 경찰에서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딸이 자다가 숨진 것이 아니라 병원에 데려가다 죽었...

"해본 아빠만 압니다, 이런 행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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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느껴보는 '새로운 행복감'을 자랑하는 남자들이 있다. 세계 최장기 초(超)저출산국(합계 출산율 1.3명 미만)인 한국에서 모성애가 아닌 '부성애'로 아이 행복을 느끼는 남성들을 만나봤다. 인터뷰는 중간중간 자주 끊겼다. 인터뷰 내내 아이들은 "아빠" "아빠" 부르며 매달렸다. 아빠들은 "인터뷰해야 하는데" 걱정하면서도, 입이 귀에 걸렸다.①가부장적 아빠가 아이 넷 키워보니오택기(42)씨는 때때로 아침 6시까지 술 마시다 집에 들어와 옷 갈아입고 다시 회사 나가던 남자였다. 아내가 "당신은 가부장적 남자"라고 했지만, 한국...

"무대 위 큰 스승이 떠났다"

Chosun Ilbo 

"한눈팔 새 없이 북 치고 나팔 불었는데 해놓은 일은 없고 해야 할 일만 남았네요. '시간'이란 상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2015년 '이해랑 연극상' 특별상을 받은 노장(老匠)의 수상 소감이 후배들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시간은 끝내 기다려주지 않았다. 공연예술계 대모(代母)이자 1세대 무대미술가인 이병복(91)이 12월 29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31일 고려대 안암병원에 마련된 영정 속 고인은 노란 니트에 트레이드 마크였던 헝클어진 단발머리를 한 채 웃고 있었다. 1966년 고인이 창단한 극단 '자유'의 멤버였던 배우 ...

엄마는 취중, 아빠는 외출중… 3남매 삼킨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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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두암동 한 아파트에서 31일 새벽 불이 나 정모(여·22)씨가 화상을 입고, 정씨의 어린 삼 남매가 숨졌다. 정씨는 경찰에 "라면을 끓이기 위해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놓고 깜빡 잠이 들었다"고 했으나, 이후 "담뱃불을 (이불에) 잘못 끈 것 같다"고 진술을 바꿨다. 경찰은 정씨를 과실치사 및 중실화 혐의로 긴급체포했다.화재는 이날 오전 2시 26분쯤 정씨의 11층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작은 방 전체와 부엌·거실 일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5분 만에 진화됐다. 작은 방에서 정씨의 아들 2명(4·2세)과 15개월 된...

평창서 못보면 언제 또 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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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기량을 가진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좇아 한국으로 몰려온다. 강자들끼리 벌일 '스타워즈'는 팬들을 흥분시킨다. 평창을 빛낼 외국 선수들, 놓치면 아까운 명승부를 살펴본다.◇은반의 지배자는 누구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선 은반(銀盤) 전쟁이 벌어진다. 피겨스케이팅 남자부에선 올림픽 2연패(連覇)를 노리는 하뉴 유즈루(24·일본)와 중국계 미국인 네이선 첸(19)이 격돌한다.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330.43점)을 보유한 하뉴는 기술과 예술성이 모두 뛰어나 결점이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쇼트트랙 '개구리 장갑', 한국 빙상 대선배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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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선수들의 왼손 장갑은 특이하게 생겼다. 손가락 끝이 둥글게 돌출된 모습이 마치 개구리 발 같아서 '개구리 장갑〈사진〉'이라고 부른다. 쇼트트랙의 상징물 개구리 장갑은 누가, 어떻게 만든 걸까.쇼트트랙은 코너를 얼마나 매끄럽게 도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종목이다. 111.12m의 경기장 중 곡선 구간이 53.41m(48%)나 된다. 평균 시속 45㎞ 이상으로 곡선 주로를 통과하면 몸과 빙판 각도가 30도 정도로 기울어지는데, 이때 코너에서 빙판에 손을 짚는다.문제는 빙판에 손을 짚으면 마찰 때문에 속도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6월14일~7월15일, 축구 팬 잠못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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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 한 번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열광하는 시간이 찾아온다. 2018년은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이 열리는 해다.역대 21번째인 이번 월드컵은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카잔 등 러시아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A~H조에 속한 32개 팀은 조별 리그를 거쳐 각 조 1~2위가 16강에 오른다. 16강전부터는 단판 승부 토너먼트다. 전 세계 수억명의 시청자가 지켜볼 결승전은 7월 15일 밤 12시(한국 시각)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한국은 1986년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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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осковский аэропорт Домодедово и Всероссийское общество инвалидов заключили соглашение о сотрудничестве


국민의당 74.6%가 통합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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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31일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전(全)당원투표 결과, 찬성 74.6%(4만4706표), 반대 25.4%(1만5205표)였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23.0%였다. 안 대표는 투표 결과를 앞세워 통합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통합 반대파는 "낮은 투표율은 불신임 표시"라고 했다.안 대표는 이날 당 중앙당 선관위의 투표 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으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합리적 진보가 추구하는 개혁, 새로워지려 노력하는 보수가 함께하는 '범개혁 정당...

[2018 신춘문예] 폴이라 불리는 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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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당선작]폴이라 불리는 명준 - 명학수 11985년 12월 23일, 그러니까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월요일 오후에 일어난 그 사고는 실수와 불운이 충돌해 생긴 비극이었다. 중앙 일간지 뉴욕 주재 특파원으로 6년째 근무 중이던 이진욱은 아들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초조한 마음으로 횡단보도 신호등이 바뀌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최근 몇 해 동안 아내가 선물을 준비하면 카드에 간단한 인사 몇 줄 적어 넣는 걸로 넘어가곤 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직접 고른 선물을 아들에게 안겨주고 싶었다. 몇 달 전부터 고민하다 마침 ...

'황금 개'의 해… 부딪치고 뒹굴며 새 시대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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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戊戌年)이 시작됐다. 올해는 60년 만에 맞는 '황금 개'의 해라고 한다. 십간(十干)의 하나인 무(戊)는 오행 사상에서 흙에 속한다. 흙이 황색이라 '황금 개'란 수식이 붙었다. 개는 붙임성이 좋고, 한번 맺은 관계에 헌신적이고, 흐린 데 없이 밝고 명랑한 동물이다. 쌓은 재물과 생명의 명맥을 지켜주고 악한 기운을 몰아내는 동물이다.개만큼 사람과 오래 가까이 지내온, 사랑받아온 동물도 드물다. 소설가 김훈은 "몸뚱이로 부딪치고 뒹굴면서" 세상 공부하는 것이 '개의 공부'라고 썼다. "눈, 코, 귀, 입, 혀, 수염, 발바닥...

인간의 오랜 벗… 충성과 의리 상징

Chosun Ilbo 

'유화부인이 다섯 되 크기의 알을 낳았는데 금와왕이 개와 돼지에게 주어도 먹지 않았다.' 기원전 58년 부여에서 일어난 사건을 서술하는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의 이 글은 우리나라에서 개를 사육했다는 최초의 기록이다. 고구려 덕흥리·무용총 벽화에서부터 신라 토우, 김홍도의 풍속화 '점심'에까지 등장할 만큼 친근한 존재였던 개는 우리 전통문화에서 충성심과 의리가 강한 충복(忠僕)과 지체가 낮은 비천(卑賤)의 이미지를 함께 지녔다.'충복 개'를 상징하는 것으로는 자기 몸을 바쳐 주인을 살렸다는 전북 임실 오수의 설화를 비롯한 '의견(義犬...

[2018 신춘문예] 비밀이 사는 아파트

Chosun Ilbo 

[동화 당선작]비밀이 사는 아파트비밀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아무도 모르게 마음속 어딘가 꼭꼭 숨겨 놓았을 것이다. 그러나 비밀이 마음속에만 갇혀 있는 것은 아니다. 비밀이 모여 사는 곳이 있다. 내가 사는 아파트가 그런 곳이다.나는 203동 1008호에 산다. 물론 나도 누군가의 비밀이다. 그가 비밀을 마음속에 숨겼을 때, 이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마음속에 갇힌 비밀들은 대부분 이 아파트로 모여든다. 비밀들이 갇힌 마음속 방에는 이 아파트와 연결되는 통로가 있다. 비밀들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통로를 통해 주인으로부터 에...

[2018 신춘문예] 마중물

Chosun Ilbo 

[동시 당선작]마중물문일지1앞마당의 물이 심심한가 봐요.친구들을 불러내서 신나게 놀고 싶은데요.맘 좋은 '펌프 아저씨'가 도와주죠.푸 푸 푸 푸룩 룩 룩 룩(물들 나와라!물들 나와라!모래는 필요 없고 물들 나와라!)*2땅속은 깊고 어두워요.친구들은 아직도 자고 있나 봐요.마당물이,달달맘이 급해서…키다리 '펌프 아저씨'를 따라 쪼로롱 내려가죠.푸그 푸그 푸그 푸그덕 덕 덕 덕(물들 나와라!물들 나와라!흙탕물 필요 없고 새 물 나와라!)3와아!하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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