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 국대 출신, 부진한 포그바 맹비난 "포그바 멀리한 퍼거슨이 맞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취임 후 첫 남북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지 꼭 1년이 지났다. 그날 두 정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고 온 겨레가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새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한반도 정세가 실제로 그렇게 흘러왔다면 오늘 두 정상은 한자리에서 그동안의 이행 사항을 자축하는 행사를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김정은은 문 대통령 대신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달려갔다. 판문점 선언을 상징하는 수확으로 꼽혔던 남북 연락사무소는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후 9주째 기능이 ...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뉴스가 나온 날, 청와대 비서실장이 '좋은 지표 알리기' 팀을 만들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제 성과를 뒷받침해줄 지표를 찾아내 국민에게 적극 알리겠다는 것이다. 참담한 경제 상황 앞에서 반성이나 사과 한마디 없이 엉뚱하게도 경제 홍보 팀을 만드는 방안을 들고나왔다. 엉망인 경제는 그냥 놔두고 '분칠'만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또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지금 경제는 좋은 지표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 1분기 GDP 성장률(-0.3%)은 10년 만의 최저였고,...
검찰이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 둘만 기소하면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한 것이다.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은 기소된 반면 의혹 당사자인 전직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정수석, 반부패비서관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도둑 대신 신고한 사람만 몽둥이를 맞는 격이다.이번 사건은 청와대가 정부 산하기관에 자기편 낙하산을 꽂아넣기 위해 사퇴를 거부하는 전(前) 정권 인사들을 표적 감사하고 사찰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환경부만 문제가 아니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제2회 일대일로(一帶一路·신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에서 "모든 협력을 햇볕 아래 투명하게 진행하고 사업성과 재정적 측면에서 지속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중국만 배 불리는 일방적 부채함정 외교'라는 서구의 비판을 의식해 투명성을 약속하고 나선 것이다.시 주석은 베이징(北京) 국가회의중심에서 행한 기조연설에서 "일대일로는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클럽이 돼서는 안 된다"며 "중국만 득을 보는 게 아니라 참가국들의 경제 발전에 실질적인 공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대일로는 지정학적...
28일(현지 시각) 치러지는 스페인 총선에서 1975년 독재자 프랑코 장군 사망으로 민주화를 이뤄낸 지 44년 만에 극우 정당이 원내에 진출할 것이 확실시된다. 일간 엘파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극우정당인 복스(Vox)가 10%대 초반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전체 350석 중 30~4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선 복스가 한 석도 얻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약진이다.복스는 스페인 민족주의를 강조하며 이슬람교와 난민 유입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한다. 지난해 사회당이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