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문화로 읽는 페미니즘' 외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이 29일 오후 2시 제천·KOVO컵 프로배구 남자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준결승에서 대한항공은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대0(25-22 32-30 25-17),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을 3대2(19-25 25-12 19-25 25-20 17-15)로 제압했다.
"이건 키우기 쉬워요. 얘들도 죽이면 그건 진짜 식물 싫어하는 거예요."친한 플로리스트 선생님이 촬영 소품으로 썼던 홍콩야자 몇 포기를 주면서 말했다. 키울 자신이 없다고 망설이자 용기를 주려고 한 말이다. 그러나 집으로 데려온 홍콩야자는 모두 죽었다.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축 늘어져 누레지기 시작한 잎사귀, 돌덩이처럼 굳은 화분 속 흙을 보며 '내가 식물을 싫어하는 걸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참 이 책 '식물 사진관'(아라크네)을 쓰고 있을 때였다. 책에는 식물에 대한 사랑을 속삭이면서 현실에선 이렇게나 신속하게 식물의...
청와대와 법무부는 한동훈 검사장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정진웅 부장검사를 광주지검 차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우수 형사부장'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정 부장이 우수 형사부장에 뽑힌 것은 2017년 일이다. 앞선 두 차례 인사에서 정 부장은 그 혜택을 봤다. 정작 그가 최근 채널A 사건 수사에서 보여준 행태는 도저히 검사라고 보기 힘든 것들이었다. "한 검사장과 기자가 공모한 증거가 많다"고 큰소리쳤지만 공모가 아니라는 증거만 나왔다. 한 검사장이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 기자 공소장에 적었다. 수사가 아니라 조작이었...
김대중 전 대통령 막내아들인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서울 강남·서초·마포에 3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이 논란이 되자 '한 채를 이미 매물로 내놨다'고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매각한 것이 아니라 지난달 강남 아파트를 아들에게 증여했다. 국민에게 대놓고 거짓말한 것이다.거짓말만이 아니다. 민주당은 '전·월세 인상 폭 5% 제한'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었다. 김 의원은 바로 그 시점에 집 한 채를 아들에게 증여하고 새 세입자에게 전셋값을 60% 넘게 올려 받았다. 6억 5000만원에 세 들어 살던 세입자가 나가고 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