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우리들의 언어
여섯 명의 번역가가 고르고 여섯 명의 디자이너가 그렸다. 번역할 수 없는 예쁜 우리 말. 박정훈 ― 영한 번역가. 레너드 코렌의 <와비사비-그저 여기에>, <이것은 선이 아니다-자갈과 모래의 정원>, <예술가란 무엇인가>를 번역했다. 유월과 시월 유월은 부드러운 달이다. 유월을 ‘柔月’이라 하면 초여름 바람이 더 순순해진다. 유월은 흐르는 달이다. 유월을 ‘流月’이라 하면 큰물 들기 전 계곡을 유유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