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패션과 하이패션의 만남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이번 겐조의 아티스틱 디렉터 선정은 그래서 흥미롭다. 스타일의 역전과 편집의 시초, ‘2호’가 임명됐다. 겐조 신임 아티스틱 디렉터인 니고 Nigo는 일본어로 ‘2호’라는 뜻이다. 1호는 프래그먼트의 후지와라 히로시다. 후지와라는 1982년 도쿄의 패션 콘테스트에서 우승해 우승 상품으로 무료 런던 여행을 떠날 정도로 멋있었다. 그는 런던에서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파트너 말콤 맥라렌을 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