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들이 그려낸 우리 서울 지도 5
오래되어 새롭다. 낡아서 반짝인다.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이 도시, 서울. “흔쾌히 어쩔 수 없이 지내고 있는 곳” 윤충근에게 서울은 숙명이다. “매일 새로운 공간이 열리고, 다채로운 해석이 피어나는 곳” 엉뚱상상에게 서울은 영감의 덩어리다. “익숙하지만, 불현듯 이방인이 되는 곳” 김영선은 생경함과 안도를 번갈아 느낀다. “정 붙이려고 노력 중인 도시” 김현진은 서울에서 정착과 탈출을 반반씩 꿈꾼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