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주의 사물극장] [48] 박태원의 '안경'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권한을 남용했다는 대법원 특별조사단의 지난 25일 결과 발표 이후 법원이 둘로 쪼개지고 있다. 일부 판사는 '양승태 고발'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또 다른 판사들은 "정치 보복과 뭐가 다르냐"며 반발하고 있다. 법조계 인사들은 "사법부 안에서 진영 싸움이 벌어진 것 같다"고 하고 있다.직급별 판사 모임인 법관대표회의 의장인 최기상 부장판사는 30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이번 조사 결과 드러난 헌정 유린 행위의 관련자들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최근 드론이 취미·운송·영상 촬영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등 주택밀집지역 건물 사이에서는 주파수 혼선으로 인한 추락 또는 오작동으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다. 얼마 전 주택가에 주차된 자동차의 앞유리가 파손된 채 발견됐다. 주변 CCTV를 확인해보니 드론이 주차된 자동차 위로 떨어져 유리가 깨진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차 내부나 인근에 사람이 있었다면 급회전하는 프로펠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드론을 주택가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띄우면 조종 실수나 기계 결함 등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 3위 경제 대국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이 세계 증시를 강타했다. 지난 3월 이탈리아 총선에서 반유럽연합(EU)과 포퓰리즘 정책을 내세워 원내 다수를 차지한 세력에 대한 불안감이 '이탈렉시트(이탈리아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를 키우며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옮아 붙었다.29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가 2.7% 급락하고 뉴욕 다우존스 지수 역시 1.58% 동반 하락했다. 30일 중국·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줄줄이 떨어졌다. 한국 코스피 지수도 1.96% 떨어졌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탈리아 국채...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백악관이 총력 체제에 들어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미·북 간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으며, 확실한 진전 신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달 12일 열릴 것을 대비해 확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어떤 이유로 인해 그 이후에 열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라며 연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백악관은 또 뉴욕과 판문점, 싱가포르에서의 동시다발적 미·북 접촉 상황을 공개하며 "확실한 진전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