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커,'아! 위기야'
“4대강에서 대규모 보 건설과 준설을 반대한다.”(2010년 10월 안희정 충남지사 기자회견) “금강 공주보와 예산 예당저수지 간 용수 공급관로(30㎞) 건설이 조기 완공되도록 해달라.”(지난 21일 ‘가뭄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안 지사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건의한 내용) 4대강 사업 반대론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충남 서북부 가뭄이 극심해지자 4대강 중 하나인 금강을 활용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안 지사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가뭄에 시달리는 충남도는 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사는 박모(81)씨는 지난 8월 2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근처 가파른 골목길에서 미끄러져 다리를 심하게 다쳐 동작구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했다. 박씨는 정신장애 2급 판정을 받은 50대 아들 둘을 돌보며 살아왔다. 노모가 입원하면서 두 형제는 보호자 없이 집에 남았다. 박씨는 아들이 걱정돼 지난 20일 잠깐 집에 들렀다가 작은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큰아들은 죽은 동생 옆에 그냥 있었다. 경찰은 작은아들이 끼니를 제때 챙겨 먹지 못해 지병이 악화하면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씨는 본지 기자와...
북한이 20~22일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 1차 상봉단 취재를 위해 방북한 남측 기자단의 노트북 컴퓨터 전체를 검열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동해선 북측 출입사무소(CIQ) 직원들은 1차 상봉 행사 첫날이었던 20일 오전 방북(訪北) 절차를 밟던 남측 기자단 29명의 노트북을 열어 저장된 문서, 사진, 동영상 등 모든 파일을 일일이 확인했다. 암호가 걸린 노트북은 주인을 불러 “암호를 풀라”고 요구했다. 남측 기자단이 항의했지만, 북측 직원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2시간 30분에 걸쳐 검열을 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 회장은 생전 실패를 두려워하던 임직원에게 “이 봐, 해 봤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던졌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해법을 찾으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의도에서였다. 전·현직 홍보 임원 모임인 ‘한국CCO클럽’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행하는 월간지 ‘재계 인사이트’ 독자 278명을 대상으로 ‘광복 이후 70년 동안 기업가 정신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우리나라 기록인의 어록(語錄)’을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정 회장의 ‘이 봐, 해 봤어?’가 최고로 꼽혔다. ...
성철 스님의 법어(法語)를 가사로 삼은 랩 경연 대회가 열린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정여 스님)와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은 11월 14일 서울 조계사에서 랩 창작곡 대회 ‘성철 스님 래퍼 되다’를 개최한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랩을 통해 불교와 가까워지자는 취지. 작년 성철 스님의 법어를 가사로 만든 음반 ‘성철 스님 육성과 함께 듣는 음악 법문-성철 이야기’가 호평을 받은 것도 계기가 됐다. 당시 음반은 성철 스님이 깨친 후 읊은 오도송(悟道頌)과 열반송(涅槃頌) 등을 가사로 창과 가곡 그리고 랩으로 만들어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