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의 고백 "나는 발롱도르 감이 아니야"
지난달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이후 여당과 그 주변에서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등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평양에 간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평화 체제가 되려면 국보법 등을 어떻게 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촉발시키더니, 이번엔 민주당과 대북 노선을 같이하는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국보법은 사망 선고를 기다리는 사문화된 법"이라며 종전 선언이 이루어지면 당 차원에서 국보법 폐지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한 국보법은 남북 화해로 가는 길에 장애물이니 손을 봐야 한다는 논리다.이들의 주장은...
KBS가 대북 라디오 방송을 포함해 일부 AM 방송의 출력을 임의로 낮춰 운영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과기부 산하 중앙전파관리소가 지난달 말 26개 AM 방송국을 현장 조사해보니 대북 방송인 '한민족 방송'을 포함한 8곳이 방송 출력을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특히 한민족 방송은 허가 출력 1500kW를 750~1348kW까지 낮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KBS는 "전력 소비를 줄이는 새 시스템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그 결과 주시청자인 북한 주민들이 방송을 듣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 주민을 위한 방송이 정작 북한엔 ...
국가보훈처가 수사 의뢰했던 박승춘 전 보훈처장이 지난 6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보훈처는 박 전 처장이 재직 당시 보훈처가 감독하는 재단·공제회 등을 둘러싼 4가지 비위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했다며 작년 말 수사 의뢰를 했다. 직무 유기 혐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검찰 수사 결과를 보면 보훈처의 수사 의뢰는 국가기관이 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을 만큼 황당하기 짝이 없다. 예컨대 정보화 사업 담당 직원의 예산 횡령 비리를 방치했다는 사안의 경우 실제 박 전 처장은 해당 직원이 7억원대 비리를 저지...
일반 전조등보다 3~4배 밝아 마주 오는 차량의 운전을 방해하는 고광도 전조등(HID 전조등)을 불법으로 설치한 차량이 늘고 있다. 고광도 전조등은 야간 운전 때 시야 확보가 용이하지만 마주 오는 운전자의 눈에 비치면 4초 정도 시력을 잃게 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불법 개조할 경우 전조등 불빛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조절 장치가 없어 맞은편에서 오는 운전자에게 치명적이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도 불법 개조한 고광도 전조등으로 인한 눈부심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불법 전조등 장착 차량은 적발될 경우 징역 1년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국가보안법 검토' 발언이 정치권에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9일 "국가보안법을 폐지·개정한다고 말한 게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정의당에선 국가보안법 폐지 법안 제출을 언급하는 등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 등은 "사상 무장을 해제하자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방북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국보법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대표는 "평양에서 (남측) 기자가 방북 소감을 묻기에 '대립·대결 구도에서 평화·공존 구도로 넘어가고 ...
'판문점 공동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는 가운데,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평양 공동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 통일부는 법제처에 "'평양 공동선언 비준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할지 판단해달라"고 의뢰한 상태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내부에선 "굳이 또 하나의 전선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말이 많다.민주당 관계자는 9일 "9·19 평양 공동선언에 앞서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두 정상이 남북 협력과 군사적 긴장 완화 등에 포괄적으로 합의했다"며 ...
KBS·MBC·SBS·EBS 등 지상파 방송사 4곳이 최근 노동조합에 인사권·징계권을 부여하고 노사(勞使) 동수의 '공정방송기구' 설치를 의무화한 산별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친(親)정부 성향 노조를 통해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초법적 시도"라고 비판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사 4곳은 제55회 방송의 날이었던 지난달 3일 전국언론노조와 '지상파 방송 산별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전문(前文)에서 "방송사와 조합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상호 ...
북한의 산림(山林) 면적이 지난 25년간 약 40% 감소했다는 유엔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북은 지난 4월과 9월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산림 복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한 상태다.유엔개발계획(UNDP)이 최근 웹사이트에 공개한 '인간개발지수와 지표(2018 통계 자료 개정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현재 북한 전체 국토에서 산림이 차지하는 비율은 41.8%였다. 1990년(68.1%)과 비교하면 38.7% 감소한 것이라고 UNDP는 밝혔다. 이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빠른 감소세다. 같은 기간 북한보다 산림이 빠르게 감소한...
유사시 전방지역에서 북한 기계화부대 등의 남침을 차단하는 '대전차(對戰車) 방어 시설'의 해체가 올해 들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대전차 방어 시설 해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2017년 5년간 해체된 대전차 방어 시설은 9개소로 연(年)평균 1.8개소였다. 반면 올 들어 이미 해체됐거나 해체가 계획된 대전차 방어 시설은 13개소에 이른다. 지난 5년간 연평균 규모(1.8개소)에 비해 7배가 늘어난 것이다. 대전차 방어 시설은 도로...
이도연(46)이 9일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 핸드 사이클 여자 로드레이스에서 1시간15분16초71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도로독주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 그는 도로독주와 로드레이스에서 2014 인천 대회부터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이도연은 "달리다 보면 멈추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걸 이겨냈다는 성취감이 크다"고 했다. 2016 리우패럴림픽 로드레이스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패럴림픽 금메달만은 정말 갖고 싶다"며 "2020년 도쿄패럴림픽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도연은 지난 3월 평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