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김정은 서울 방문, 한반도 평화정착에 모멘텀…완전한 비핵화 전까지 기존 제재 유지"
민노총의 유성기업 임원 폭행 현장 상황을 담은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옆방 직원이 녹음했다는 파일에 따르면 민노총 노조원들은 구타당한 임원이 비명을 지르는데도 "모가지 부러지고 뒈지는 거야" "아이, 죽여 그냥" 같은 협박을 퍼부으며 매질을 계속했다. 매질을 하다가 구호를 제창하거나 피흘린 채 쓰러진 임원에게 '이 ××× 피 나니까 아파?' 하며 욕설을 퍼붓고 노동가요를 불렀다. 조폭이 따로 없다. 일부 노조원은 경찰을 향해 "어딜 들어와, 짭새가"라고 고함을 질렀다. "(경찰이) 몸을 사리느라고 우리에게 함부로 못하고 있다"고 비...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 직원이 경찰청을 찾아가 지인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 상황을 캐물었다가 적발된 데 이어 특감반원 중 일부가 부적절한 골프 회동을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은 검찰·경찰 출신으로 주중 근무시간에 단체로 골프를 쳤다는 보도도 나왔다. 사실이라면 역대 청와대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충격적인 일이다.이번에 교체된 특감반원 중 검찰 출신은 4~5명이라고 한다. 검찰의 범죄 정보 분야 등에서 근무했던 이들은 민정수석실에서 정부 부처, 공공기관 임직원 감찰을 담당했다. 검찰 출신 청와대 감찰 직원이란 막강한...
기초연금 인상으로 내년 소요 예산이 올해보다 2조원 늘어나는데도 정부가 시행령에 규정된 '적정성 평가'를 하지 않고 5년 뒤인 2023년으로 미뤘다. 재정 등에 문제가 없는지 종합 점검하도록 한 절차를 건너뛰었다. 기초연금 인상에 따라 지급액은 내년 11조원, 2030년 39조원, 2050년 123조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국민연금도 올해 보험료 조정 등 제도 개선안을 내놓아야 하는데 이미 법정 시한인 10월을 넘겼다. 이런 적이 없었다. 복지부 장관은 애초 11월에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하더니 "12월까지"로 또 미뤘다. 건강보험...
국회사무처가 운영하는 국회방송이 유튜브에 요청해 삭제한 정치 관련 영상물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삭제 영상물의 85%가량이 정부나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이 30일 국회사무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회방송이 유튜브에 요청해 삭제한 영상물은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7년 1~5월엔 3건에 불과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5~12월엔 9건으로 늘었고, 올 들어선 11월 5일까지 74건으로 급증했다. 지난 2년간 삭제된 영상물 86건 ...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30일 "자유 우파가 합치는 것은 아주 귀한 일"이라며 "다 같이 힘을 모으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서울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가 많이 갈려 있고 갈등하고 있으니 화합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내년 초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와 입당 계획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를 잘 듣고 있고, 여러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지난 9월 출판기념회를 가진 뒤 공식 활동을 자제해 왔으나 최근 야권 통합 필요성이 제기되자 목소리를 내기 시작...
미국의 대북(對北) 독자 제재 대상에 올랐다는 이유로 국내 정유사들이 연료 제공을 거부해 한 달 넘게 부산항에 정박해 있던 러시아 선박 세바스토폴(Sevastopol)호가 지난 29일 연료를 주입해 러시아로 돌아간 것으로 30일 확인됐다.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에 따르면 세바스토폴호는 최근 국내 정유사들로부터 직접 연료를 공급받지 못하고 중개인을 통해 러시아까지 갈 수 있는 분량의 연료만을 구입한 뒤 29일 오후 8시 부산항을 떠났다. 정부는 지난 9월 수리를 위해 부산항에 입항했던 세바스토폴호을 상대로 대북 제재 위반 혐의를 조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