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라인업]손흥민, 왓포드전 선발 출전
미·북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외교부와 국방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잇달아 일본의 유엔군 사령부 후방기지를 방문해 주목받고 있다. 외교부의 김태진 북미국장은 30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주일미군사령부가 있는 요코타(橫田) 기지와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주둔 중인 요코스카(橫須賀) 기지를 시찰 중이다. 유엔사의 마크 질레트 참모장이 동행하고 있다. 박종진 1군 사령관(대장)도 지난해 11월 말 유엔사 후방 기지를 방문했었다. 국방부와 외교부의 관리들은 그동안 대북 대응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유사시 한반도 파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
다음 달 말로 예고된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30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북한경제리뷰 1월호에 게재한 '2019년 미국의 대북 정책과 북·미 관계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이 위원은 "북한은 제재 해제 등 미국의 상응 조치가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미국은 비핵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해 비핵화 협상의 전도가 불투명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에만 의지하는 희망적 사고는 ...
자유한국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0일 각각 천안함 현장과 강원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황 전 총리는 '안보 보수'를, 오 전 시장은 '중도 확장성'을 강조했다.황 전 총리는 이날 경기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 내 천안함 기념관을 찾아 방명록에 "그대들의 희생으로 지킨 자유 대한민국의 평화,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천안함 선체에 대해 군 관계자 설명을 들었고, 전사 장병 추모비도 살펴봤다. 황 전 총리는 "천안함 폭침 사건은 46명의 인명 피해를 낸, 정말 잊어서는 안 되...
한국과 일본의 군(軍) 원로들이 30일 양국 군사 갈등에 우려를 표하며 갈등 중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진호 재향군인회장과 유삼남 성우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전 일본 방위상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일 군사 갈등의 조기 해결을 위해 양국 군 원로들이 적극 나서자"고 제안했다. 김 회장은 "한·미·일 안보 공조 체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한·일 갈등 해소가 필수"라고 했다. 2012년 노다 내각에서 방위상을 지낸 모리모토 전 방위상은 "지금은 우리가 싸울 때가 아니다. 그간 쌓아온...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30일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창성장' 매입 과정을 근거로 "누나의 차명 투기가 맞는다"고 말한 친동생 손모(62)씨에 대해 "정신줄을 놓은 것 같다"며 "소설 쓰는 것"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손씨 아들인 조카에게 창성장 지분을 증여한 것이라고 해 왔다. 그러나 동생 손씨는 전날 누나를 "괴물"이라 지칭하며 손 의원 말이 거짓이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 손 의원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그러자 손 의원은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올케가 제 편을 들었다는 것 때문에 동생이 정신줄을 놓은 것 같다"고 했다. 이...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과 오찬을 가졌다. 이날 이 부의장은 "우리 공무원들은 재정 건전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너무 강하다"며 "정부 출범 이후 2년 동안 재정을 긴축해온 측면이 있는데 올해 확장적 재정 운용이 필요하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부의장은 또 "우리 국민이 경찰·소방 공무원을 늘린다면 '놀고 있는 공무원들이 많은데'라는 조건반사적 반응을 보인다"며 "그러니 공공 부문 확대와 더불어 공공 부문 개혁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가족의 해외 이주 의혹과 관련해 30일 "청와대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가 대통령 딸의 해외 이주 의혹을 두고 본질은 얘기하지 않으면서 법적 대응만 말하고 있다"며 "매우 이례적인 대통령 가족의 해외 이주에 대해서 소상히 밝히는 것만이 불필요한 의혹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진석 의원은 "대통령의 딸이 갑자기 왜 해외 이주를 하느냐"며 "자랑스러운 아버님과 함께 국내에 생업 종사하며 살아...
서울중앙지법은 30일 '드루킹 댓글조작'은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이 공모해 벌인 일이라며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드루킹 김동원씨에 대해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공작을 사실상 주도하면서 2017년 치러진 대선 여론을 문재인 후보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작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김 지사가 대선 이후 드루킹 측에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것은 작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여론 조작을 계속하기 위한 거래 목적이라며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
환경부 산하 '4대강 조사위' 공동위원장인 서울대 홍종호 교수가 정부의 24조원 규모 타당성 조사 면제에 대해 "총선이라는 정치 일정에 꿰맞췄다는 비판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있나"라고 직언을 했다. 홍 위원장은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적폐'로 규정하며 출범시킨 기구의 민간 위원장이다. 그는 과거 타당성 조사 없이 추진된 4대강 사업을 격렬히 성토하던 정부·여당이 더 크게 타당성 조사 면제를 하겠다는 것이 "이중 잣대"라며 "말문이 막힌다. 망연자실"이라고 했다.그는 "4대강 보(洑·댐) 처리 방안을 우리에게 과제로 던져준 문재인 정...
미국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 댄 코츠 국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정보 당국의 지속적인 평가'라며 "북한 지도자들은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정권 생존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완전한 비핵화'와 상충하는 (북한의) 일부 활동에 대한 관찰이 이런 평가를 뒷받침한다"고도 했다. 증거가 있다는 것이다. 이날 청문회에는 중앙정보국(CIA), 국가안보국(NSA) , 국방정보국(DIA) 국장들도 참석해 "북한은 핵 탑재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