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연극 대부… 창작 뮤지컬·여성극 발전에도 큰 획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책이 담긴 산업통상자원부 보도 자료를 언론 공식 배포 전에 자신의 개인 페이스북에 올려 15일 논란이 됐다.산업부는 14일 오후 5시 27분 '日(일본) 수출 규제 조치, WTO(세계무역기구) 일반이사회에서 논의 예정'이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오는 2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에 일본 수출 규제 조치가 정식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정부 부처 보도 자료는 미리 배포하면서 보도 시점을 따로 정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는 일본의 수출 ...
여권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된 일본의 '제3국 중재위 구성'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처음 나왔다.15일 여권에 따르면,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4선(選) 의원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강남갑 지역위원장은 전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마지막 해결 방안인 제3국 중재안을 받아들여 일단 급한 불을 끄고 차분히 우리의 논리를 국제사회에 설명해 인정을 받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김 전 의원은 "우리가 질 것 같으니 중재위 안을 안 받겠다는 것은 옹졸하게 보이고 중재위에 간다고 해서 우리가 반드시 불리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7월 말이나 8월 초로 예정된 개각에서 정경두 국방 장관을 교체하고 강경화 외교 장관은 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청와대는 당초 일본 경제 보복과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 외교·안보 라인을 유지하는 데 무게를 뒀다. 그러나 삼척 목선 사건과 해군 2함대 사령부의 허위 자수 파문 등이 이어지면서 정 장관 교체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난 9일 국회에서 야당의 외교·안보 라인 쇄신 요구에 "청와대와 상의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강경화 외교 장...
청와대는 연일 한·일 간 과거사를 언급하며 대일(對日) 강성 대응 메시지를 내놓고 있지만, 야권에선 "선동과 자극을 앞세운 감정적 대응보다 실효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청와대가 반일(反日) 감정과 강성 투쟁 기류를 앞장서서 조장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태도가 한·일 간 협상이나 국제 여론전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 국력은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키워온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보다...
일본은 오는 18일 또는 21일을 기점으로 대(對)한국 추가 보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제징용 피해자 판결과 관련, 제3국 중재위 설치를 요구한 지 1개월이 되는 7월 18일을 즈음해 추가 제재를 하겠다고 여러 차례 예고했기 때문이다. 21일은 참의원 선거일이다.일단 18일까지 우리 정부가 중재위 설치에 불응할 경우 일본 정부는 다음 단계인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ICJ는 양국이 동의해야 재판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우리 외교 당국은 이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기범 아산정책연구원 연...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대일(對日) 경고 수위를 높이면서도 "이제라도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라"며 '대화'를 요구했다.문 대통령은 그동안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사법부 판결에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혀 왔다. 그러나 이날은 "우리가 제시한 방안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한 바 없다. 국민과 피해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함께 논의해보자"고 말해 '외교적 대화'의 여지를 열어놨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일본과 교섭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본이...
오는 21일 실시되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베 정부는 이 같은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정국 주도권을 더 틀어쥐고 한국에 대한 경제 제재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일본의 주요 언론은 15일 여당이 이번에 선거를 실시하는 124석 중 과반수를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참의원에서 '개헌 세력'이 3분의 2에 육박하는 결과가 나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일본의 참의원 임기는 6년...
최근 시베리아 동북부 지역에 매머드의 사체(死體) 탐사대가 모여들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이들 대부분이 매머드의 사체에서 상아를 떼어내 중국에 팔고 있다"고 14일(현지 시각) 전했다.시베리아 동북부 지역과 알래스카 등의 동토층에서 발견되는 매머드는 구석기 시대까지 광범위하게 서식하다 약 1만년 전 갑작스레 멸종했다. 빙하기 이상 기후나 구석기 인류의 무자비한 사냥 때문이라는 학설이 있다.매머드 사체는 죽은 직후 눈에 덮이거나 얼음에 갇힌 채로 건조되어 털이 그대로 붙어 있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은 것이 많다. 시베리아...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남부 도시 벵갈루루에서 4300억원 규모의 금융 다단계 피해가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인도 데칸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유사수신 회사인 'I통화자문(IMA)'의 회장 무함마드 만수르 칸을 쫓고 있다.칸은 2006년 IMA를 설립한 이후 투자자를 모으며 돈을 받아 왔다. 이른바 '폰지 사기'라 불리는 유사수신이다. 고액의 이자를 약속하고 투자금을 받은 다음, 후순위 투자자의 돈으로 선순위 투자자의 이자를 지급하는 다단계 금융사기다.칸은 여기에 ...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미국의 중재'를 끌어내기 위해 외교 총력전에 나섰다. 지난 1주일 새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을 비롯해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양자경제외교국장이 줄줄이 워싱턴으로 날아가 미측 관료들을 만났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프리카 순방 도중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통화를 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도 곧 미국을 찾는다고 한다.미측의 반응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해리스 주한 대사는 "지금은 미국 정부가 한·일 관계를 중재하거나 개입할 의사가 없다"고 했고, 한·일을 방문하는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
국회 환경노동위가 석 달 만에 회의를 열어 최저임금과 주 52시간제의 보완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국회가 손 놓고 있는 사이 이 정책들의 부작용이 확산돼 산업 현장을 힘들게 하고 있다. 실질임금 기준으로 이미 1만원을 넘은 최저임금 부담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폐업 위기이고 '아르바이트 쪼개기' 같은 편법만 성행하고 있다. 경직적인 주 52시간제 때문에 오후 6시만 되면 기업 연구개발 부서와 국책 연구소들이 텅 빈 사무실로 바뀌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국회는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화와 주휴수당·식대를 포함시키는 등의 보완책을 시급히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