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인터스텔라] "나도 매일 포기하고 싶다. 그러나..." 박정민의 '버티는 마음'
29일(현지시간) 영국 수도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런던브리지에서 대낮 흉기 테러가 발생해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지난 2017년 6월에 이어 2년 반 만에 같은 곳에서 또 참극이 빚어지면서 런던에 테러 악몽이 되살아 났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런던브리지에서 한 남성이 사람들을 향해 흉기 난동을 벌여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무장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영국 경찰 대테러대책본부를 이끌고 있는 닐 바수 런던경찰청 부청장은 이번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대테러...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국무총리 후보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에는 전해철 민주당 의원과 추미애 의원이 최종 후보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 중단 파문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선거 기획 수사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청와대가 개각 시기를 앞당겨 국면 전환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한 한·일 당국 간 국장급 정책 대화가 다음 달 중순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양국 국장급 수출관리정책 대화를 개최하기 위한 과장급 준비회의가 어제(28일) 서울에서 열렸다"면서 "12월 셋째 주(16∼20일)에 도쿄에서 수출관리정책 대화를 개최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양 정부가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조건부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양국은 수출 규제 상황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지만 입장 차가 커 난항이 예...
작년 6월 지방선거 때 경찰이 울산시장 한국당 후보가 공천을 받자마자 표적 수사에 착수한 것은 집권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노골적인 선거운동이었다. 선거 전만 해도 현직 시장인 야당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앞서 있었지만 울산 시청에 대한 경찰의 압수 수색을 계기로 선거 흐름이 뒤바뀌기 시작해 여당 후보가 역전승했다. 울산 시장 선거만이 아니었다. 창원 시장 야당 후보도 당이 공천을 확정하는 날 경찰이 수사 착수를 밝혔다. 이 후보도 낙선했고 노무현 정부 때 장관의 동생인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야당 후보는 1년 넘게 수사를 받...
검찰이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백원우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 부하 직원들이 울산에 내려가 한국당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 상황을 파악했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한다. 백 전 비서관이 별동대처럼 운영한 '비선(祕線) 특감반'이 있었다는 것이다. 민정비서관은 대통령 친·인척 관리 담당이고 공직 감찰·첩보 수집은 반부패비서관 업무다. 그런데도 자기 소관도 아닌 야당 울산시장 수사 첩보를 내려보내고, 직접 수사 상황까지 챙겼다는 것이다. 반부패비서관실이 '민간 사찰'이라며 폐기한 전(前) 정권 관련 첩보를 백씨가 경찰에 넘기라고...
정부가 현재 중3이 대입을 치르는 2023학년도부터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중을 40%로 늘리기로 하면서 지금 고2와 고1, 중3, 중2 입시가 모두 제각각이 된다. 학생·학부모로선 대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세상에 이런 정책도 있나. 그런가 하면 발표 다음 날 교육부차관은 "사교육을 받은 학생이 (수능 고득점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스스로 발표한 정책이 사교육 조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 것이다. 부작용을 알면서도 밀어붙였다니 어이가 없다.이렇게 엉망인 것은 교육·입시 정책을 학생·학부모를 위한 것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