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선물 하면 떠오르는 이름
12월의 선물 하면 우선 떠오르는 이름. 그들과 제법 어울리는 걸로 준비했다. 인터뷰 말미, 류현진에게 벼르고 있던 질문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직구 중 무엇을 초구로 선택할 건지. 그의 경기 내용처럼 시원시원했던 대답이 아직도 생생하다. “투수라면 직구를 던져야죠. 첫 타자가 누구든 무조건.” 몇 달 뒤 첫 선발 경기에서 류현진은 자신의 말을 지켰다. 초구는 포심 패스트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