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전 득점 손흥민 BBC이어 가디언 선정 이 주의 팀
'우한 폐렴' 사태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중국에 세운 공장이 속속 가동 중단에 들어가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이 생산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쌍용차가 오늘부터 평택 공장의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도 지난 주말부터 울산·화성·광주 공장에서 생산량 감축에 들어갔다. 이 중국산 부품들은 당장 다른 대체 조달처를 찾기 어려워 사태가 장기화되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반면 중국 이외 지역에 글로벌 부품 조달망을 확보하고 있는 르노삼성과 한국GM은 별 영향이 없다고 한다. 지나친 중국 편중의 위험성이 현실화된 것이다...
우한 폐렴 위기 속에 정부 말을 믿고 따라도 될지 의심케 하는 일이 또 벌어졌다. 2일 문재인 대통령은 감염 전문가들을 불러 2시간가량 방역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정세균 총리는 6개 부처 회의를 갖고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의 입국 금지 등 대책을 발표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선제적이고 과감한 방역 대책"을 설명했고, 정부 부처 공동 보도자료도 배포됐다. 일요일에 대통령과 총리, 장관은 물론 관계 부처 공무원들이 총출동한 모습이었다.그런데 이날 발표된 주요 방역 대책이 바로 그날 밤...
우한 폐렴의 국내 확진자가 15명에 이르면서 소비 심리가 급랭하고 있다. 확진자 중 일부가 2·3차 감염자로 밝혀지자 시민들이 대형 마트, 복합쇼핑몰, 영화관 같은 다중(多衆) 시설에 가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주말 쇼핑객이 하루 평균 7만~8만명이던 대형 백화점 본점의 지난 주말 방문객은 5만~6만명 수준으로 떨어졌고, 면세점 매출은 30% 줄었다. 각종 모임이 줄줄이 취소되고 가족 외식조차 꺼려 북적이던 유명 맛집들이 좌석의 절반도 못 채웠다. 중국인이 많이 찾는 제주도는 국내외 관광객이 30~40% 줄었고, 수학여행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