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아틀레티코는 결과 만드는 기계! 어려운 경기 될 것"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지역 집값을 누르자 수원·용인·성남 지역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이미 예상된 일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논리라면 일관성을 위해서라도 이 지역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 그런데 민주당이 선거 악영향을 우려해 반대하자 정책이 보류됐다고 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까지 나서 "선거 전엔 안 된다"고 반대했다고 한다. 이 3개 시는 13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9곳을 차지하고 있는 여당 텃밭이다. 총선을 두 달 앞둔 상황에서 대출·매매 규제를 강화하면 선거 악재가 된다는 것이다.정부 규정은 주택 상승...
그리스는 심각한 '두뇌 유출(brain drain)'을 겪고 있다. 정부가 생존을 위해 나라 자산을 외국에 팔아넘기는 동안 국민은 일자리를 찾아 대거 외국으로 떠나는 엑소더스가 벌어지는 것이다. 올해 그리스 인구는 1068만명인데, 20년 전인 2000년(1077만명)보다도 적다. 가장 인구가 많았던 2011년(1112만명)과 비교하면 44만명(4%)이나 줄었다.특히 젊은이들이 고국을 등지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그리스 실업률은 19.3%이며, 청년 실업률은 2배인 39.4%에 달했다. 청년 실업률은 최악이던 2012년(55....
북한 해커 조직이 작년 하반기 태영호 전 주영 북한 공사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전화번호부와 문자메시지를 탈취했다고 한다. 태 공사가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사용한 '태구민'이란 가명도 빼갔다고 한다. 미래통합당이 영입한 '목발 탈북자' 지성호씨도 어제 "시도 때도 없이 해킹 시도를 당한다"고 했다. 외국 중앙은행 돈까지 훔치는 북 집단의 해킹은 외국 정보기관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집요하다. 그들이 태 공사를 비롯한 주요 탈북자들의 정보를 들여다보는 이유가 뭐겠나.북은 탈북자가 진실을 말하는 걸 두려워한다. 김씨 일가의 신성(神聖)...
지난달 14일 아테네 시내에서 만난 택시 기사 콘스타스(45)씨는 "경제개혁 때문에 못 살겠다"고 했다. 2009년까지는 하루 9시간만 일해도 각종 수당과 복지 혜택으로 넉넉하게 가계를 유지했는데, 지금은 복지 수당 등이 줄어 하루 14시간씩 일해도 빠듯하다는 것이다. 콘스타스씨는 "수당이 많던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지난해 집권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52) 총리가 시장 친화적인 개혁에 속도를 내자, 돈 퍼주기 정책에 맛이 들린 국민은 노골적으로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작년 7월 총선에서 미초타키스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국립대인 공주교대는 교수·학생·직원들의 직접 투표에서 1위로 뽑힌 이 대학 이명주 교수를 총장으로 임용 제청해 달라고 작년 11월 교육부에 요청했다. 그런데 교육부는 석 달이 지난 최근에야 "총장 후보자를 재선정하라"고 통보하면서도 임용 제청을 거부한 이유는 전혀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대학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전형적인 갑질이다. 학교 측은 "대학 자율성 침해"라고 반발하고 총장 후보자인 이 교수는 "이유도 안 밝힌 교육부 통보는 위법한 조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교육부가 총장 후보자를 뚜렷한 이유 없이 퇴짜놓고 대학이 반발...
정부는 우한 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한 내수·수출 위축이 심각하다고 보고 이달 중 경제 전반에 대한 종합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부처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 19(우한 코로나 감염증)에 따른 우리 경제 영향 및 대응 방향'을 보고했다.홍 부총리는 "최근 1일 지표를 확인해보면 대중 수출과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뚜렷하고,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음식·숙박업과 백화점, 대형마트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며 "현장 어려움이 지표로 확인된 만큼 대책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이번 해킹 건을 통해 드러났듯이 지난 몇 년간 저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결국 김정은과의 싸움이었습니다."미래통합당 소속으로 4·15총선에 출마하는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17일 북한 해커 조직에 스마트폰을 해킹당했다는 이날 본지 보도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도 물러섬 없이 정의의 싸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태 전 공사는 평소 해킹 위협을 의식해 "이중삼중의 대비를 하고 있다"며 "정보 가치가 있는 내용을 휴대폰에 남기지 않았고 전화 통화 또한 철저한 보안 의식 아래 하는 등 남다른 보안 의식으로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이번 총선이 끝나고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있을 거라는 얘기가 있다"며 "모든 후보가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런 데 (수사) 대상이 되지 않도록 모든 후보가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해 모범적인 선거가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여당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공개적으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선거법 준수를 당부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검찰의 선거사범 수사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것 같다"는 말이...
'조국백서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남국 변호사가 서울 강서갑 출마를 결심, 민주당에 공천 신청을 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강서갑은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 지역구로, 민주당 공천관리위가 이틀 전 '후보 추가 공모'를 결정했다.방송인 김어준씨, 김민웅 경희대 교수 등 친여(親與) 인사가 주축이 된 조국백서추진위는 지난달 "검찰의 '조국 죽이기' 실체를 밝히는 백서를 만들겠다"며 3억원을 모금했다. 김 변호사는 이 백서 필자를 맡았는데, 그간 민주당 내에서 '조국 사태'에 비판 목소리를 냈던 금 의원과 맞붙게 된 것이다.당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