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칸-수상 기자회견] 봉준호 감독 "'기생충'은 한국적인 영화? 엄살 떨었다"
한국 영화와 칸의 인연은 1984년에 시작됐다. 이두용 감독의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가 1984년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면서부터다.본 무대인 장편 경쟁부문에 한국 영화가 이름을 올리기는 그로부터 16년 후인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처음이다.임 감독은 당시 수상에 실패했으나 2년 뒤 '취화선'으로 다시 도전해 감독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데 물꼬를 튼 계기가 됐다.2004년에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홍상수 감독의 '남자는 여자의 미래다' 두 편이 경쟁부문에 올랐다. 한국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