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야, 도요새야 소래습지로 돌아와~
일제강점기 전북 군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 지난 4일 문을 열었다.역사관은 군산시 금광동 동국사(東國寺) 인근에 지상 3층, 전체 건물 면적 1868㎡ 규모로 지어졌다. 예산 25억원을 들여 1·2층은 주차장(48면), 3층은 전시실·세미나실 등 유물 전시관으로 꾸몄다. 올해 5월부터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대한역사연구소가 위탁·운영하고 있다.역사관엔 일제강점기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군산 개항사, 군산미계요람(群山米界要覽) 등의 자료를 비롯해 지도·엽서·사진 등 각종 유물 6000여 점이 있다...
외교부가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와 대사관 직원에 대한 '갑질' 의혹이 제기된 김도현(52) 주베트남 대사를 해임했다고 6일 밝혔다.김 대사는 작년 10월 현지 기업으로부터 항공권과 고급 숙소를 제공받고, 최근 대사관 직원에게 폭언·갑질을 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중앙징계위원회 심사를 받았다. 그는 심사 과정에서 "항공료 등을 제공받아 가족 동반으로 골프장 행사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정상적 외교 활동이지 위법 사항은 아니다"란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정부가 지난 1년여간 추진해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訪韓)과 한·중 정상회담 계획이 확정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최근 제기된 시 주석의 이달 말 방한 가능성에 대해 "추진하곤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외교가에선 '6월 말 방한설'과 '방한 무산설'이 엇갈리고 있다.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초 시 주석 방한을 적극 추진했지만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미·북 관계가 얼어붙자 방한 계획을 일단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우리 정부가 교착에 빠진 북핵 협상을 되...
현역 군단장(육군 중장)이 장병들에게 과도한 체력 훈련과 휴가 제한 등으로 고통을 준다며 보직 해임을 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와 6일 논란이 일고 있다. 갑질과 관련한 지휘관 해임 청원은 있었지만 교육 훈련과 관련한 해임 청원은 처음이다. 군의 가장 기본 업무인 전투력 교육 훈련마저 여론에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4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모 중장이 굉장히 비합리적인 부대 운영과 지휘, 명령으로 수많은 젊은 군 장병들을 고통받게 하고 있다. 특급 전사가 되지 못한 장병은 휴가와 외박을 제한시켰다'는 청원이 ...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5일(현지 시각) 북한 영변 핵시설의 우라늄 농축공장에서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38노스는 이날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 우라늄 농축공장에 차량과 장비, 사람이 지속적으로 오가는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38노스는 특히 외형이 액화질소 운반용 트레일러와 비슷한 흰색 대형 트럭에 주목했다. 이 트럭은 지난 2월 16일쯤 나타났다가 3월 27일 오전에 사라졌다. 트럭 근처에서는 약 6m 길이의 원통이 포착됐다. 이후 5월 9일 비슷한 트럭이 10여명의 인력과 함께 나타났고, 다시 ...
여야가 국회 정상화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을 심의·의결할 국회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의 활동 기간 만료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두 특위는 여야가 연장에 합의하지 않는 한 이달 말 활동 기간이 끝난다. 패스트트랙 안건은 해당 특위에서 최장 180일간 논의할 수 있지만 상정된 지 60여일 만에 특위가 사라지는 것이다. 민주당은 "특위 활동이 종료되는 6월 전에 패스트트랙 법안을 모두 심의·의결하겠다"며 한국당을 압박했다. 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에는 해당 특위 위원 5분의 3의 찬성이 필...
일본 정부가 북한의 불법 해상 환적 단속을 위한 다국적 활동에 한국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5일(현지 시각) '대북 해상 감시를 위한 다국적 활동에 한국도 참여하고 있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의에 "한국은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이 감시 활동을 위해 항공기나 함선을 파견한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이 방송은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일본·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호주·뉴질랜드 등 7개국은 지난해 초부터 동중국해와 근해에서 북한의 제재 회피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며 "일본은 참가국들의 상세한 작전...
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일 기념사에서 "광복군에는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 역량을 집결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서 "통합된 광복군은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됐고, 한·미 동맹의 토대가 됐다"고 했다. 김원봉은 북한 정권 수립에 참여했고, 북한 정권의 요직을 역임했다. 더구나 "조국 해방전쟁(6·25)에서 공훈을 세웠다"며 김일성으로부터 최고 훈장의 하나인 노력 훈장까지 받았다.현충일은 6·25 때 북한군의 침략을 막다 희생된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는 날이다. 그런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6·25 ...
헝가리 내무장관이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선체에 잠수요원이 들어가 시신을 수색하겠다는 한국의 요청을 거부하며 "우리는 영웅을 만들어내고 싶지 않다"고 했다. 무리한 작전으로 잠수요원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지 유속(流速)이 잠수 가능 기준보다 2배가 넘는 데다, 침몰한 배가 70년 된 노후한 목선(木船)이라 수색 도중 기둥 등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고 한다. 헝가리 내무장관은 "선체 내부에 '덫'이 있다"고까지 했다. 우리 측은 줄곧 선내 진입을 주장하다 결국 헝가리 측의 방침을 받...
미·중 갈등이 무역 분쟁을 넘어 외교·안보와 산업 기술 영역까지 번지고 있지만 주무 부처인 외교부는 대응 원칙과 방향도 정하지 못한 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그간 별도의 대책 회의 한번 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6일 오후 국제회의 참석차 슬로바키아로 출국하면서 헝가리 사고의 책임 규명 문제에 대해선 얘기했지만 화웨이 갈등 등 미·중 분쟁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우리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미·중 외교가 사실상 실종된 상태라는 비판이 나온다.외교 소식통은 "우리 정부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
르노삼성 노조가 5일 또다시 파업을 선언했다. 이번엔 창업 후 첫 전면 파업이다. 그런데 이변이 일어났다. 상당수 노조원이 노조 집행부의 지침을 거부하고 공장 정상 가동에 동참한 것이다. 파업 선언 직후인 5일 야간 근무조 900명 가운데 450여명이 정상 출근해 생산 라인을 지킨 데 이어, 휴일인 6일에도 당초 특근이 예정돼 있던 엔진 생산공장 직원 가운데 두 명을 제외한 전원이 정상 근무를 했다고 한다. 한국 노사 분규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르노삼성 노조는 모범적 노사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다 작년 11월 '민노총...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미국이 대만에 최신예 탱크 등 20억달러(약 2조3560억원) 이상의 무기를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결연히 반대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 시각) 미국이 대만에 M1A2 에이브럼스 전차 108대,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409기, 기동용 방공 시스템에 쓰이는 스팅어 미사일 250기 등을 팔기로 했으며, 이런 계획을 미 의회에 비공식적으로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의 보도는 미국과 대만의 협상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에 근거한 것이었다.현재 대만의 주력 전차는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