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정부, 탈레반 극렬대원 400명 석방…평화협상 전망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20년 가까이 이어진 내전을 종식하기 위해 탈레반 극렬대원 400명을 9일(현지 시각) 석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석방은 아프간 부족회의 로야 지르가가 석방을 결의한 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석방 명령서에 서명하면서 진행됐다. 로야 지르가는 결의문에서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고 평화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장애물을 없애기 위해 탈레반 400명의 석방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의회 결의 직후 가니 대통령은 이들 극렬대원의 석방 명령서에 서명했다. 이날 석방은 탈레반 측이 평화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