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사진〉 광복회장이 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 보수 정치권을 "친일 반민족 세력"으로 규정한 것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치권에선 그가 공화당, 민정당, 한나라당 등에 몸담았던 전력을 거론하며 "자신의 과거 행적부터 돌아보라"는 말이 나왔다.김 회장은 1960년대 서울대 재학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일기본조약 체결에 반대하는 운동을 하다 투옥됐다. 그러나 졸업 후인 1972년엔 여당인 민주공화당 사무처 직원 시험에 응시, 공채 7기로 합격해 당료(黨僚)로 근무했다. 10·26 사태 이후 전두환 정권이 출범하고 민주정의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