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자바둑리그 정규 시즌은 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초접전이었다. 22일 리그 최종전을 마친 결과 1위와 6위 팀 간 승차가 반 게임에 불과, 개인 승수로 4강을 추려야 할 정도였다. 그 과정에서 어린 유망주와 새로운 스타들이 등장해 여자 바둑계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나섰다.국내 최연소 프로이자 '최정의 후계자'로 불리는 김은지(13)는 6승 8패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 초 입단에 이어 맞이한 여자 리그 데뷔 무대란 점에서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판을 거듭할수록 자신감과 안정감이 더해지고 있다는 것. 다만 소속 팀(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