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지금까지 가장 치명적인 적(敵)인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영화계를 구원할 수 있을까?"(뉴욕타임스)지난 22일 국내 개봉한 영화 '테넷(Tenet)'은 '인셉션' '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덩케르크'를 연출한 놀런 감독의 신작.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수차례 개봉이 연기되다, 다음 달 미국 개봉에 앞서 한국 등 70국에서 선(先)개봉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뉴욕타임스의 질문처럼, 과연 예산 2억달러(약 2400억원)의 이 대작은 그만큼의 값어치를 했을까.'테넷'은 놀런의 작품 목록에서도 공통점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