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교회 소모임까지 다 풀었던 정부 조치 적절했나
수도권에서 최근 닷새간 코로나 환자가 쏟아지면서 치료용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중환자용 병상은 25% 남았고, 증세가 덜한 환자 치료용 병상도 45%밖에 남지 않았다. 병상 부족으로 사망자가 속출한 대구 사태가 또 벌어지지 말란 법이 없다. 정부 내에서도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가 16일부터 제기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병상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그런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문 대통령 발언이 나온 그날 "병상은 다소 여유가 있다"고 했다. 다음 날 정세균 총리가 "대구·경북 같은 병상 부족 사태가 올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