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의 제2막
미우치아 프라다는 첫눈에 알아볼 수 있는 스타일을 창조했다. 이탈리아의 이 독창적 디자이너는 예술적 균형을 이룬 패션을 통해 고상한 취향이라는 개념과 여성다움의 표현에 혁명을 일으켰다. 그리고 럭셔리 제품을 생산하는 가족 기업의 행보에 변화를 일으켰다. 이토록 지적이고 사려 깊으면서 페미니스트이자 사회 참여적이며 파급력 있는 재능을 지닌 미우치아 프라다는 타협 없는 자신만의 비전을 구축해왔다. 지난 7월 14일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2021 S/S 컬렉션은 그녀가 단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마지막 쇼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이제 라프 시몬스와 함께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