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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un Ilbo
Ноябрь
2017

Новости за 02.11.2017

[어저께TV] '부암동' 최병모·정석용·정영주, '명존세' 유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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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 정석용, 최병모, 정영주가 차진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캐릭터에 몰입하게 만든다.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황다은, 연출 권석장)에서 세 사람은 백영표(정석용 분), 이병수(최병모 분), 주길연(정영주 분) 역을 맡아 각각 이미숙(명세빈 분) 김정혜(이요원 분) 홍도희(라미란 분)를 고난에 빠뜨리고 있다. 2일 방송에서 세 사람으로 인해 더 힘들어진 정혜, 도희, 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저께TV] “집안일=바깥일” ‘자기야’ 홍성흔, 우블리 잡을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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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한국 최초 메이저리그 코치 홍성흔이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했다. 홍성흔은 훤칠한 외모와 탄탄한 근육질 몸매 그리고 자상한 성격과 배려심까지 최고의 사랑꾼으로 등극했다.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자기야’에서는 홍성흔과 그의 아내 김정임이 후포리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맹활약을 펼쳤던 야구선수답게 홍성흔은 후포리에서 일꾼으로서 든든한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칭찬을 하지 않는 이춘자 여사 역시도 홍성흔의 힘과 인내력을...

[어저께TV] ‘당잠사’ 이종석, 법정에서 섹시한 마성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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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속 이종석이 검사로서 섹시한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를 반하게 만들었다.지난 2일 오후 방송된 ‘당잠사’에서는 정재찬(이종석 분)이 7명의 생명도 구하고 살인 유죄도 입증하는 활약을 펼쳤다. 재찬의 뒤에는 남홍주(배수지 분)이 있었다. 깔끔하게 사건을 해결한 재찬은 홍주의 거짓말대로 바다로 여행을 떠났다.재찬은 장기기증과 부검을 동시에 진행하는 사상초유의 방식을 택했다. 그 결과 7명의 생명을 구할...

[사설] '한국 사회 붕괴가 김정은 로드맵'이란 태영호 前 공사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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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그제 미 하원 청문회에서 "김정은은 핵무기 개발을 완료하면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한·미 군사 훈련 축소와 궁극적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미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하면 외국인 투자도 미군을 따라 철수하고 (한국) 엘리트와 기업들 역시 따라 떠날 것이라는 게 북한의 계산"이라고 했다. 1960년대 중반 남베트남과 같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는 얘기다. 그는 이것을 '김정은의 로드맵'이라고 했다.태 전 공사는 불과 1년 2개월 전까지 북의 고위급 외교관이었다. 그가 증...

[사설] 조국 민정수석은 무엇 하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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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한마디로 부적격이다. '내로남불'의 전형이라 할 홍 후보를 지명한 청와대와 어쩔 수 없이 청와대를 변호해야 하는 여당을 제외한 누구도 적격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에 우호적인 정의당도 "도대체 이 정부의 철학과 가치가 뭐냐"라고 어이없어한다.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 인사 중 법적·도덕적 논란으로 낙마한 차관급 이상 인사만 7명에 이른다. 그 일차적 책임자는 조국 민정수석이다. 홍 후보 사태의 책임자도 물론 그다.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재판관을 소장 권한대행으로 유지하려다 헌재를 만신...

[사설] 좌편향 교과서로 모자라 '좌편향 박물관' 만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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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편향 역사 교과서의 대표적 필자로서 대한민국사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주진오 상명대 교수가 1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에 임명됐다. 주 교수는 인터뷰에서 "근현대사의 어두운 부분들을 반영하도록 박물관 전시 구성을 바꿔 나가겠다"며 "특히 4·3 사건처럼 오랫동안 외면받아온 역사가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한민국사의 뿌리를 뒤흔드는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지더니 마침내 시민이 즐겨 찾는 박물관 전시물까지 편향된 이념에 맞춰 재구성하겠다고 한다.주 교수의 사관(史觀)이 얼마...

FA 대상자 149명 발표…김현수·오승환·황재균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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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월드시리즈 종료와 동시에 스토브리그가 개장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세 명을 포함한 149명의 FA(자유계약선수) 대상자 명단이 발표됐다.'2017 메이저리그'는 2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튿날인 3일,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149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김현수와 오승환, 황재균의 이름도 포함돼있었다.김현수는 2016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당시 약 83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첫 시즌 제한된 기회...

[최보식 칼럼] 역사라는 게 이렇게 초라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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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도 여론을 듣겠지만, 내 귀에는 이런 말이 부쩍 많이 들린다. "몇 년 뒤에 보자. 지금 당한 것 그대로 똑같이 해줄 테니까."딱하고 어리석은 말이다. 하지만 정권이 한번 바뀌었다고 이렇게 단기간에 과거 정권 인사들이 굴비 엮이듯 소환되고 구속된 적은 없었다. 횟수가 잦고 반복되니 '한줄 뉴스'도 안 될 정도다. 보수 정권이 어설프고 무능했는지 모르나 그전의 진보 정권과 비교해 고만고만하지 훨씬 더 부패했다고 보지 않는다. 무엇보다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건으로 박 전 대통령과 청와대 핵심 참모, 장차관, 삼성의 젊은 오...



[만물상] 평창의 벚나무 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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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키 역사에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나 있었을 법한 일화들이 넘친다.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활강종목에 국가대표로 혼자 출전한 선수가 있었다. 그는 스타트지점까지 올라갔다가 어쩐 일인지 그냥 내려왔다. "국가대표 허승욱이 가파른 활강 경기장을 보고 무서워서 경기를 포기했다…"는 기사를 보고 사람들은 혀를 찼다. 훗날 허승욱은 "랭킹 500위 이내만 출전하도록 규정이 바뀐 것을 우리만 몰랐다. 자격이 없는 데 나간 것이다. 나라 망신이 될까 봐 내가 무서워서 포기한 걸로 말했다"고 털어놓았다. ▶그제 평창올림픽 성화 주...

北, 돈줄 마르자 금융기관 해킹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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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정보원장은 2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은 최근 외화벌이 여건이 악화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등 해외 은행의 금전을 탈취하기 위한 해킹을 기도하고 있으며,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 의원들이 전했다.서 원장은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북한의 해킹 시도도 여러 차례 포착되고 있으며 최근에도 가상화폐거래소, 은행·증권사 등 다수의 금융 관련 기관을 공격 타깃으로 정하고, 해킹에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하는 정황이 지속 포착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서 원장은 이...

[동서남북] 'Me too' 열풍보다 감동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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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영어 선생님은 이제 막 가슴이 봉긋 솟기 시작한 제자들과 '스킨십' 하길 좋아했다. "시험 잘 봐!" 격려할 땐 하필 등짝의 브래지어끈 달린 곳을 쓰다듬었고, 성적보다 아이들의 허벅지 굵기를 더 염려했다. 20대 사회 초년병 시절엔 악수할 때 가운뎃손가락으로 손바닥 긁는 '아저씨들' 때문에 짜증이 났다. 대기업 들어간 친구는 귓가에 콧바람 뿜으며 "내가 총각이라면 너에게 청혼했을 거야" 느물대는 부장 탓에 노이로제에 걸렸다.성희롱·성추행이란 개념이 없던 90년대 후반, 이 또한 여자의 숙명이거니 하고 살았던 우리 세대에게 할...

'후쿠시마'와 같은 모델인 日 40살 원전, 20년 운영 연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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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력회사인 일본원자력발전이 내년 11월 설계 수명 40년이 만료되는 이바라키현 도카이(東海) 제2원전의 운영 기간 20년 연장을 일본원자력규제위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이 2일 보도했다.도카이 제2원전은 동일본 대지진 때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과 동일하게 물을 끓여 터빈을 돌리는 비등수형(沸騰水型) 원자로다. 도카이 제2원전에 대한 규제위원회의 연장 심사가 통과하면 비등수형 원자로에 대한 첫 연장 승인이 된다.도카이 제2원전은 지난달 원전 재가동에 필요한 안전 심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사실상 ...

[데스크에서] 홍종학의 '反혁신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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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혁신 모델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시내 면세점 사업을 법안 하나로 뿌리째 뒤흔든 정치인입니다."면세점 업계 임원 A씨는 최근 기자와 통화하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불가론(不可論)'을 쏟아냈다. 홍 후보자는 민주통합당 의원이던 2012년, 면세점 사업권을 5년마다 원점에서 다시 심사하도록 규정한 이른바 '5년 한시법'을 주도했다. 이 법이 처음 적용된 2015년 겨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 워커힐면세점이 사업권을 잃었다. 연 매출 6000억원을 올리던 월드타워점은 6개월 넘게 문을 닫았고, 워커힐...

세계 경제, 이 남자의 입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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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으로 제롬 파월(64·사진) 연준 이사를 지명하기로 하고 본인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백악관은 2일 지명 사실을 공식 발표하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차기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을 요청하게 된다. 파월 이사가 의회 인준을 통과하면 내년 2월부터 4년간 미국의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연준 의장을 맡게 된다.연준 의장은 연임하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명한 재닛 옐런 현...

[양해원의 말글 탐험] [51] 국어사전조차 틀리는 예문을 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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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설이 한 편 늘었다. 호랑이가 열한 번 다툰 야구 대장 자리를 싹 차지했단다. 용, 독수리, 사자 들은 일찌거니 혼쭐났고. 마침내 곰과 만났대서 '단군(檀君) 매치'라나. 한바탕 싸움 앞두고 곰 한 마리가 앞발을 치켜들었는데…."그거(단군신화) 자체가 곰이 호랑이를 이긴 얘기지 않습니까? 마늘과 쑥을 먹었던 그 인내와 끈기로 호랑이를 잡도록 하겠습니다."하지만 다 어그러지고 말았다. 곰이 첫판 이기고 네 판 내리 졌으니까? 또 있다. '곰이 호랑이를 이긴 얘기지 않습니까'가 어법에 안 맞는 것이다.'-이다'를 부정(否定)할...

600조원 굴리는 국민연금 이사장… 초선 출신 정치인 임명, 전문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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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노후 자금 600조원을 책임질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성주(53·사진)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일 "김 전 의원을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서울대 국사학과 출신으로, 전북도의원을 거쳐 19대 국회 4년간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했고, 작년 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 제도와 기금 운용을 총 책임지는 자리다. 국민연금은 가입자 2153만명에, 기금 운용액은 601조7000억원으로 일본(1383조원)...

[김자연의 패션&라이프] [17] 이것도 청바지라고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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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아마존 패션위크에서 도발적인 패션이 등장했다. 신인 디자이너 '티보(Thibaut)'의 일명 '찢청(찢어진 청바지·디스트로이드 진·사진)'이 그것이다. 티보가 선보인 이 청바지는 찢어진 정도가 과감함을 넘어 바지의 형태를 해체한 것과 같은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허리 부분과 양쪽 재봉선 부분만 남기고 모두 찢어 버려 'T팬티'처럼 보였다. 그야말로 입은 것인지 벗은 것인지 모르는 청바지의 등장이었다.찢어진 청바지는 1970년대 미국 히피 문화의 영향을 받아 탄생했다. 그동안의 과속 성장을 반성하고 삶의 다양성을 ...

한국이 먼저 만든 수소차… 일본에 추월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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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4월 11일 '수소 전기차'를 2020년까지 4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 8월 말 기준 일본 전역에 있는 91개의 수소 충전소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160개로 늘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충전소 설치 비용 50%, 충전소 운영 보조금 등을 지원하며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우리나라도 2015년 12월 정부 합동으로 수소차 보급 로드맵이 마련됐다. 2020년까지 수소차 1만대를 보급하겠다고 했다. 당시만 해도 우리 자동차 업계는 미래 수소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확...

[독자의 글] 새치기·소음·쓰레기… '일상적 무례'에 모두 지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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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투고 가운데는 우리 주변의 일상적 무례를 개탄하는 글도 많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오히려 갈수록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현장에서 짜증과 분노를 부르는 것은 물론, 사회 단합까지 해치는 이 문제의 진짜 원인과 해결책이 무언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ㅡ편집자 주■설악산에 갔다. 단풍철이라 붐볐다. 하지만 단풍을 보기도 전에 기분이 여러 번 상했다. 등산객과 그냥 관광 왔다가 오르는 사람들이 섞였다. 천불동 계곡을 거쳐 대청봉 쪽으로 가자면 대청봉을 오른 뒤 하산하는 사람들과 마주친다. 곳곳에 '우측통행'이라고 쓰여 있는데 지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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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осква

Московский аэропорт Домодедово и Всероссийское общество инвалидов заключили соглашение о сотрудничестве


불붙은 윤활유통 폭탄처럼 날아가… 반대편 車를 화마에 가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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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1시 23분쯤 경남 창원시 창원~김해 간 창원 방향 창원터널 앞에서 윤활유 통을 싣고 달리던 5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폭발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윤활유 통이 반대편 차로로 떨어지면서 반대편으로 달리던 차량에도 잇따라 폭발과 화재가 일어났다. 화물차 운전자 윤모(76)씨와 유모(55), 배모(23)씨 등 3명이 숨지고 김모(71)씨 등 5명이 부상을 당했다. 화물차를 비롯해 모닝, 스파크 차량 등에 타고 있었던 사망자들은 갑자기 차량에 불이 옮아붙어 미처 피할 사이도 없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

[아침 편지] 춘천마라톤 완주 20년… 나는 매년 청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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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走路)의 삼악산이 아름다운 건 오색 단풍이 의암호에 발을 담그고 있어서이다. 그 사이를 달리는 형형색색 러닝복은 잘 어울리는 색동의 점묘화이다. 눈을 흐리게 하는 색도, 코를 거북하게 하는 냄새도 없다. 배춧속 노랗게 익는 고소한 내음이 도시에서 찌든 폐를 청소해준다. 신연교를 지나 신매마을로 향하면 삼악산 칡넝쿨이 얼크러진다. 청년이 앞에서 끌고 중년이 뒤에서 밀어주며 역시 얼크러져 하나가 된다.춘마를 준비하며 여름내 땀방울이 넘쳐흘렀다. 그을린 구릿빛 종아리에 대비된 시리도록 하얀 발을 보았다. 반타이츠와 양말 사이 무릎 ...

과적·나이 제한 없는 유류 운반차… 났다하면 대형사고 '달리는 화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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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유류 운반 차량 화재 사고로 8명이 죽거나 다치면서 위험물질을 실어 나르는 운송 차량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사고 트럭 운전자가 고령(76세)인 것이 알려지면서 위험물질을 운반하는 사람의 연령 등을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행법상 지입 차주(개인 소유의 차량을 운수회사의 명의로 등록하고 영업)에 나이 제한이 없다.인화물질·독극물 등 위험물질을 싣고 달리는 차량은 한번 사고가 나면 일반 차량 사고의 2~3배로 피해가 커 '달리는 화약고'로 불린다. 하지만 위험물질 운송 차량...

[독자 제언] 언론, 기계적 중립 재고하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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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기계적 중립 재고하길얼마 전에 한일관 대표가 개에게 물려 사망했다. 그런데 언론은 '기계적 중립'을 지켜서 사망 원인이 개에게 물린 상처 때문이라는 주장과 병원 내 2차 감염 때문이라는 주장을 대등하게 보도했다. 중립을 통해 '언론의 정도'를 지킨다는 이런 보도는 결과적으로 사회 혼란을 야기하기도 한다. 의사로서 판단할 때 병원 내 2차 감염은 절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겠으나, 그 가능성이 현저하게 적다고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다른 의사나 전문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국민에게 이런 전문가들 의견이 전해지지 않...

여권·노조 압박 56일 만에…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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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관리 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을 결의했다. 또 방문진 이사 임명권을 가진 방송통신위원회에 고 이사장에 대한 이사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고 이사장은 이날 이사장에서 물러나게 된 것뿐 아니라 방통위가 이사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면 이사에서도 해임된다. 이로써 지난 9월 8일 유의선 전 이사가 MBC노조와 주변 압력에 못 이겨 사퇴한 지 56일 만에 여권 중심의 방문진 재편 작업이 완료됐다. 방문진은 이르면 오는 8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처리할...

[찰칵!] 가을 바람 속 한강 윈드서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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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물결 가득한 한강에서 윈드서퍼들이 줄지어 물살을 가릅니다. 한강에서도 사계절 내내 바다 서핑 못지않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 이 계절 가을바람에 얹히는 재미가 최고라고 합니다. ▶사진 투고는 picpen.chosun.com '#찰칵!' 또는 opini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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