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은 과연 창공으로 날아오를 수 있을까. 가능성은 충분하다.남자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는 '잠룡'이다.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음에도 시즌 개막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손꼽혔다. 이유는 워낙에 멤버 구성이 좋기 때문. 리그 최장신 센터 하승진을 필두로 최고액 FA 이정현, 베테랑 테크니션 가드 전태풍, 득점 기계 안드레 에밋, 한국무대 7년차 찰스 로드까지. 베스트 5의 면면이 화려하다. 비록 지난 시즌 하승진과 전태풍이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하는 바람에 꼴찌로 쳐졌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두 선수 모두 1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