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력 부족' 대표팀, 작전과 기동력이 득점 루트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3척이 참가하는 대북 무력시위 성격의 대규모 해상 훈련이 11일부터 14일까지 동해에서 펼쳐진다. 3개 항모 전단이 한반도 인근에 모이는 일은 6·25 이후 세 번째다. 이 때문에 당초 미국은 한·미·일 3국 연합 훈련을 제안했으나 한국 측 반대로 무산되고 한·미만의 연합 훈련으로 진행된다. 11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우리 정부가 중국과 '사드 합의'를 하며 표명한 '3불(不)' 입장 때문인지 주목된다.군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이 작년 발생한 우리 군의 해킹 사건과 사이버 보안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우리 군의 사이버전 능력으로는 제2의 해킹 사태를 막기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지난 9일 마이클 로저스 미 사이버사령관(해군 대장)이 서울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송영무 국방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엔 빈센트 브룩스 주한 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김병주 연합사 부사령관도 함께했다. 이 '한·미 고위급 사이버 회동'과 관련, 군 소식통은 10일 "작년에 발생한 국방망 해킹 사건, 최근 다시 문제가 되고 있는 사...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 문제점 73건을 '적폐'로 규정하고 앞으로 '청산' 작업을 더 확대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지난 9일 당 정책위원회가 의원들에게 배포한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적폐 현황' 문건에는 분야별로 '문제 현황'과 관련 대상자를 거론하면서 "검찰 수사 의뢰, 감사원 감사 청구, 국회 청문회 개최, 언론 및 시민 단체 활용 등을 통해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했다. 정권 출범 6개월 동안 '청산'을 해왔지만, 내년에도 내내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 국회 청문회 등을...
미 항공모함 3척이 참가하는 한·미·일 동해상 훈련이 우리 정부 반대로 무산되고 오늘부터 한·미, 미·일 훈련이 각각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에 맞춰 한·미·일 3국이 북핵 사태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해 제안됐다. 우리 작전 구역에서 미 항모 전단을 중심으로 3국이 함께 훈련하자는 아이디어였다.하지만 이 훈련은 최근 우리 정부가 중국에 밝힌 '3불(三不)' 정책에 '한·미·일 군사 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포함된 후 좌절됐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군에는 3불 정책을 확대 해석해 3국 군사 협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 열렸다. 30억원대 상가 쪼개기 증여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지금 국민에게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홍 후보자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한 가지가 추가됐다. 의원 시절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활동 모습이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거기에서 홍 당시 의원은 어떤 후보자를 향해 "여태까지 자료 제출 안 한다는 건 청문회 안 하겠다는 것과 똑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홍 후보자 본인은 이번 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이 요구하는 자료를 4...
"우리나라 안보 정세가 나날이 위중해지고 있으며 국정원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정원장이었던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10일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원장은 "최근 국정원이 큰 상처를 입고 흔들리고 약화되고 있다"면서 "크게 걱정되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후 그는 굳게 입을 다문 채 조사실로 향했다.이 전 원장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매달 5000만~1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
경찰이 고(故) 김광석씨 아내 서해순씨가 딸을 숨지게 내버려뒀다는 의혹과 관련,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서씨가 수사받게 된 것은 '김광석'이란 영화 때문이다. 지난 8월 개봉한 영화는 김광석씨가 타살됐고 그의 죽음에 아내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영화 개봉 후 서씨 딸이 2007년 사망했다는 사실이 새로 드러나면서 서씨가 폐렴에 걸린 딸을 방치해 일부러 죽게 했다는 의혹도 번졌다. 민주당 의원까지 가세해 검찰에 서씨 딸 사망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냈다. 서씨는 순식간에 남편과 딸을 살해한 혐의의 '희대 악녀'가 ...
11월 11일은 연인 사이에 긴 막대 과자를 주고받는 일명 '빼빼로 데이'다. 이날을 앞두고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많았다고 한다. 연인이 아닌 직장 동료나 상사에게 막대 과자를 선물해야 하나 망설여진다는 것이다. 회사처럼 공적인 관계에서 예의상 주고받는 막대 과자를 '의리 빼빼로'라 부른다.지난 8월 국내 한 대형 면세 업체에 입사한 조수민(여·25)씨는 "이번 빼빼로 데이가 '주말이라 괜찮겠지' 했는데 타부서 막내는 미리 돌렸더라"면서 "부장만 주자니 눈치 보여 전체 부서에 돌리기로 하고 부랴부랴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