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간 문희상 의장, 유람선 사고 희생자 추모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다수당'에 몰아주는 방향으로 국회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현재 상임위원장은 여야(與野)가 의석 비율에 따라 나눠서 맡고 있는데, 이를 '승자독식형'으로 바꾸자는 것이다.민주당 국회혁신특위는 19일 중진의원들과 연석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논의했다. 중진들은 야당 의원이 위원장인 일부 상임위에서 정치적 대립 때문에 다른 중립적 안건조차도 처리되지 않고 있으며, 다수당이라 하더라도 정권의 중점 법안을 통과시키기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예정된 정책 의원총회에서 '주 52시간 근로제 유예'를 논의하려다 결국 보류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제도 시행과 관련해 당내 의견 대립이 첨예한 상황이고, 이 같은 이견(異見)이 표출될 경우 '조국 정국'에서 여권의 단일 대오를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정무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중소기업들은 내년 50~299인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을 앞두고 급격한 인건비 부담 증가, 이에 따른 설비투자 감소 등을 우려해 시행 유예를 요구하고 있다. 집권 여당이 정치적인 이유로 민생 현안을 방기(放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0개 공공기관 직원 수가 최근 5년간 33.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력이 증가한 결과다. 단기간에 채용이 급증해 향후 신규 채용 여력이 줄어들고, 인사 적체 등 인력 운영상의 부작용도 우려된다.22일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 등 산업부 산하 40개 공공기관에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신규 채용한 인력은 2만5932명이었다. 또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인력도 2390명이었다. 최근 5년간 공공기관 정규직 ...
인천시가 연간 수백억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중 일부에 대한 편성 및 집행 권한을 옛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인사들이 주축이 된 시민단체에 위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남춘 시장이다. 야당에선 "민주당이 지자체 권한인 예산 편성권까지 사실상 정의당 세력에 넘겨주면서 선거 연대를 통한 '총선 승리'를 꾀하는 것"이라며 "수백억원의 국민 혈세를 민주당·정의당의 '연대 자금'으로 쓰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내년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실시를 위한 선거법 개정에 공조하고 있다.22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3년 동안 이 나라(미국)에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내가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오랫동안 김정은은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 일부 단거리 미사일들을 발사하긴 했지만, 이는 모든 다른 나라들이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트럼프식 셈법으로는 지금까지의 미·북 관계가 '좋은 일'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은 2017년 11월 이후 미 본토를 위협하는 ICBM 시험을 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이를 토대로 "이전 대통령들과 달리 나는 미국의 안전을 지켜냈다"고 자랑할...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인턴 활동을 했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국회에 제출한 공문을 통해 "조 장관 딸은 자발적으로 5일 만에 그만뒀고, 그에게 인턴 증명서를 발급한 적 없다"고 했다. 조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딸은 2주간 인턴 활동을 했고, 한 주는 해외 봉사차 양해를 얻었다"고 했었다. 딸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진학 때 자기소개서에 "3주간 인턴 활동을 했다"고 적었다. 그런데 이 말이 거짓이었고, 인턴 증명서가 조작됐음을 국가기관이 확인한 것이다. 조 장관은 청문회에서 딸의 KIST 출입 기록이 며칠밖에 ...
2년여 전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기획재정부가 국가 채무의 급증 가능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국책연구소로부터 제출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보고서는 '재원 확보 없는 신규 의무 지출' '방만한 재정 운영' '경제성장률 저하'의 세 가지 요인이 맞물리면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38%에서 2060년엔 95%로 올라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런데 이 비관적 시나리오가 그대로 현실이 됐다. 문 정부 출범 이후 2년여 동안 재원 대책 없는 선심 사업이 남발됐고, 예산 규모는 급팽창했으며, 성장률이 거의 반 토막 났다. 보고서가 해서는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국당이 주최한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황교안 대표 그리고 제 딸과 아들 (관련 의혹을) 다 특검하자"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여권이 조 장관) 감싸기를 하다못해 '물타기'를 한다. 저보고 뜬금없이 원정 출산을 했다고 한다. 저는 부산에 살면서 친정이 있는 서울에 와서 아기를 낳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에 대해 "(특검 제안은) 이루어질 수 없는 황당...
친문(親文) 네티즌들이 정부나 조국 법무장관을 비판하는 유튜브 영상에 대한 집단적으로 '신고(申告) 버튼'을 누르고 있다. '가짜 뉴스'라는 신고를 무더기로 접수시킴으로써 구글 본사가 해당 영상이나 채널을 삭제하도록 만들 목적에서다. '포털 사이트 댓글 추천 수 조작' '반대파에 대한 인터넷 카페 강제 탈퇴 처리'에 이은 세 번째 시도다.최근 문재인 대통령 팬카페 '젠틀재인', 맘카페 '82쿡', 클리앙 등 친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난 유튜브 신고해 총선 압승합시다' 등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유튜브 '오늘의 인기 영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