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의 원조는 2차대전 때 비둘기 부리의 폭탄 '스크린 쪼기'

오늘날의 전자제품에서 ‘상식적인’ 기술로 간주되는 터치스크린 기술은 사실 2차대전 때 비둘기로 하여금 스크린에 목표물이 나타나면 부리로 쪼아 폭탄을 투하하도록 하는 연구에서 비롯됐다고, 최근 미 해군과 연방표준기술원(NIST)이 공개한 자료가 밝혔다.

3일 미국 US 뉴스에 따르면, 세계 2차대전 당시 미국 해군과 연방표준기술원은 전투기의 폭탄 투하의 효율성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당시 폭탄에는 GPS나 유도장치가 없어, 일단 지상에 떨어지면 탄착 지점은 바람의 결정에 맡겨야 했다.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려면 지상에 최대한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