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매직넘버 1' 다저스, PHI에 역전승...마에다 3이닝 교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어제 국회를 통과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는 "우리 의원들이 사법부 독립과 개혁을 위해 현명한 결단을 내려주신 결과"라고 했다. 그러나 실은 국민의당이 김이수 전 헌재소장 후보자에 이어 대법원장 후보자까지 부결시킬 경우 호남에서 역풍이 불 것을 우려한 결과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한 것은 안 대표가 말한 '사법부 독립'과는 정반대되는 이유 때문이었다. 자신들과 코드가 맞기 때문이었다. 정권과 코드가 맞는 대법원장이 임명된 것은 '사법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미국 시각) 뉴욕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압박에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아베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담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북의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 흡수 통일도 추구하지 않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강도 높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도 "이는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연설은 평소 해오던 말에서 '한반도 운전자론'이나 '대북 대화' 등이 빠진 것이다.그런데 문 대통령 연설이 있기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20일 국회 국방위에서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 옵션이 있다'는 매티스 미 국방 장관의 발언에 대해 "보도를 통해 처음 들었다"고 했다. 송 장관은 '이런 군사 옵션에 대해 (미국과) 의논한 적이 있느냐'는 의원 질문에 "(매티스 장관이) 저와 대담할 때는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했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지난 18일 기자들이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북한에 할 수 있는 군사 옵션이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 있다. 하지만 자세한 말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미국 국방 수장 ...
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출석의원 298명 가운데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통과시켰다. 이날 임명동의안이 처리됨에 따라 김 후보자는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 만료(24일) 직후 대법원장에 취임하게 된다.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당론(黨論)으로 김 후보자에 대해 반대하기로 하고 투표에 임했다. 반면 40석을 가진 국민의당은 당론 없이 자유투표를 했다. 민주당(121석), 정의당(6석), 새민중정당(2석), 정세균 국회의장 등이 찬성(총 130표)했다고 가정하면 국민...
유엔 총회 중인 뉴욕에서 지난 20일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의 결과 발표문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가 21일 공개한 발표문에 "한국 측은 한반도 비핵화를 견지하며 한반도에 다시 전술핵무기를 배치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충실히 지킬 것"이란 문구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우리 외교부 발표에는 이런 내용이 없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일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우리 외교부는 북핵 문제에 대해 강 장관이 "안보리 결의의 철저하고 투명한 이행을 위해 중국 측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
초가집이나 기와집 같은 전통 주택은 본채, 아래채, 바깥채, 사랑채 등으로 구성돼 2대, 3대, 심지어 4대의 대가족이 한울타리 안에서 예와 질서를 지키고 오순도순 사랑과 정을 나누며 살아왔다. 하지만 산업화 이후 사람들이 도시로 몰리면서 끝없이 하늘로 올라가는 아파트라는 주거 문화가 대세가 되었다. 평수가 크든 작든 하나의 공간 구조뿐인 아파트에서 예전처럼 대가족이 살기는 힘들다.몇 가지 질문을 하고 싶다. 하나,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주택이 늘어나는데도 주택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둘, 젊은이들이 결혼을 꺼리고 ...
정치인과 외교관 우대하고 匠人들은 무시한 바티칸展바티칸박물관 특별 기획전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한국 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이 지난 9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개막했다. 한국 천주교회 230년의 기록과 사진, 전통 옹기 등 유물이 전시되었는데 가장 눈에 띈 것은 초대형 나전 칠화 〈일어나 비추어라〉였다. 가로 9.6m, 세로 3m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한국 순교자 124위 시복을 기념하고 남북 통일과 생명 문화 회복을 위해 제작한 것이다. 김경자(도안) 전 한양대 교수, 김의용(백골) 경기도무형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