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같이먹어요’ 최강창민, 달콤살벌한 돌직구 아이돌
27일 대통령과 4당 대표 회담에서 보고된 대외비 문건에 오는 10월 10일과 18일이 북이 도발할 가능성이 높은 날로 명시되어 있었다. 10일은 '북한 창건일'이고 18일은 중국 시진핑의 새 임기 시작일이다. 이 어간에 북이 뭔가 큰일을 저지를 수 있다는 예상은 이미 나와 있었다. 대형 도발이 벌어지면 지금과는 또다른 위기가 시작된다.미군 합참의장은 26일 상원 청문회에서 "(북이) 3개월이든 6개월이든 곧 ICBM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 본토 방어를 위한 요격미사일을 21기 더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 미군이 '군사 옵션'...
대통령이 전시(戰時)에 주요 기관과 군을 지휘하는 국가지도통신망이 핵EMP(전자기파) 공격에 무방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핵폭탄이 고도 30~100㎞에서 터지면 강력한 EMP를 발생시켜 광범위한 지역의 모든 전자기기를 망가뜨린다. 전력과 통신이 끊어지고 수돗물과 지하철 등이 멈춘다. 자동차, 항공기, 배가 고철이 된다. 한마디로 나라를 석기시대로 되돌릴 무서운 무기다. 북은 이미 핵EMP 공격을 위협하고 있다. 그런데 무슨 나라가 군 최고사령관의 지휘 시설까지 무방비로 방치해 놓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무리 우리가 '설마 공화국'이라고...
해외 자원 개발 과정에서 수백억원대 국고(國庫)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된 김신종 전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김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아프리카 니켈광(鑛) 사업에서 철수하려던 경남기업 지분을 비싸게 사들여 광물공사에 212억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러나 법원은 리스크가 큰 자원 투자 결정에 대해 사후(事後) 손실이라는 결과만 갖고 형사 책임을 물을 순 없다고 판단했다.자원 개발 수사는 박근혜 정권 시절인 2015년 3월 정부가 느닷없는 '부패와의 전쟁...
중국 정부가 28일 북한이 중국 기업·개인과 합작(合作) 또는 합자(合資) 형태로 중국에 설립한 기업에 대해 "120일 내에 폐쇄하라"고 공고했다. 북한에 있는 북·중 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내렸다. 북한이 중국 내에서 운영하는 호텔과 식당, 소프트웨어 기업의 상당수가 북·중 합작으로 운영되고 있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중국 상무부는 이날 공상총국과 공동으로 홈페이지에 발표한 공고문에서 "지난 12일 안보리를 통과한 대북 제재 결의안 2375호 18조에 따라 북한 기관이나 개인이 중국에 설립한 북·중 합작과 합자 기...
수그러들 기미 없는 북핵 위기와 관련, 많은 독자가 우려와 다짐의 글을 보내오셨습니다. 간추리면 궁극적 승패는 우리가 늘 비상한 각오로 깨어 있는가에 달렸다는 것, 그리고 정권은 정상회담 집착과 진보 울타리에서 속히 벗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편집자주■핵무장을 기반으로 한 북한의 칼이 궁극적으로 우리를 향할 것은 자명하다. 태평양이나 동해상에서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재실험을 포함한 비대칭전력의 실전 훈련, 혹은 서해 5도와 울릉도를 비롯한 섬이나 전방 지역 관광지 등 안보 취약지에 장사정포를 이용한 무력 도발이 우려된다. 철도·...
우리 민족의 가장 위대하고 값진 유산은 한글일 것이다. 문자 구조의 과학성, 음성 표현의 다양성, 자음과 모음의 조립을 통해 배우기 쉬운 점 등 장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한글이 TV 등에서 자막으로 처리될 때 '마싯다(맛있다)', '머거야지(먹어야지)' 등 멋대로 표기해 어리둥절할 때가 많다. 때로 '장난삼아' 그런다니 더 어이없다.영어 단어의 철자가 틀리면 무슨 큰 실수나 한 것처럼 즉시 고쳐 쓰면서 자랑스러운 우리 한글은 이렇게 아무렇게나 다뤄도 되는가. 우리 글을 올바르게 쓰는 것이 한글 사랑의 첫걸음...
28일 항소심 법정에서 다시 마주 앉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변호인단과 특검팀은 첫 준비 기일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1심에서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준비 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 부회장 등 삼성 임원 5명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 준비 기일에서 삼성 측은 1심에서 증언한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
얼마 전 동료 3명과 2박 3일 일정으로 지리산을 종주하기로 계획, 연하천 대피소와 장터목 대피소를 숙소로 예약했다. 그런데 출발 이틀 전에 지리산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다. 고심 끝에 안전을 고려해 연기했다.부득이 대피소 예약을 취소했는데 위약금이 계약금의 80%와 50%나 되었다. 20%와 50%밖에 환불받지 못한 것이다. 날씨 때문인데 위약금을 이렇게 많이 물리는 것도 그렇지만 같은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대피소의 규정이 다른 것도 이해할 수 없다. 국립공원 측의 입장도 있겠지만 산을 사랑해 찾는 사람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