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래의 위즈랜드] 난청 딛고 선 kt 이해창, 안방마님이 되어간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미국 CNN 인터뷰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에 대해 "북한의 핵에 대응해 우리가 자체적으로 핵개발을 해야 한다거나 우리가 전술핵을 다시 반입해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북핵 대응 수단으로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밝혀 왔지만 이번에는 문 대통령이 직접 공개적으로 이런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위협에 실질적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한국이 스스로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핵에 ...
개발도상국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정부기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새마을운동' 관련 ODA(공적 개발 원조)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내년부터는 관련 신규 사업은 추진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코이카는 폐지하지 않은 사업들도 향후 성과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박정희·박근혜 지우기'"라고 했다.코이카가 바른정당 정양석 의원실에 보고한 현안 자료에 따르면 코이카는 '네팔 농촌 공동체 개발사업' 등 새마을 ODA 관련 26개 사업을 10개 사업으로 재분류하고 2018년부터 신규...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유엔 산하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WFP(세계식량계획)의 아동·임산부 대상 영양 강화 사업에 450만달러, 유니세프의 백신 및 필수 의약품 사업에 350만달러 등 총 800만달러(약 90억원)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21일 예정된 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교추협이 이번 지원을 의결하면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대북 지원이 된다.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지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있었으나 작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중단됐다. 이 같은 간접적 대북 지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정부 기조에 비판적인 문화·연예계 인사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심리전'이라는 명목으로 인터넷상에서 가짜 합성 사진도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국정원 산하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TF)와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국정원 심리전단은 배우 문성근·김여진씨의 사진을 합성해 인터넷에 유포했다. 영화 포스터를 흉내 낸 사진에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글귀가 씌어 있으며 두 배우가 나체 상태로 침대에서 안고 있는 장면이 합성돼 있다. 이 가짜 합성 사진은 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미 CNN 인터뷰에서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자체 핵개발이나 전술핵 반입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북핵에 우리도 핵으로 맞서면 남북 평화가 유지되기 어렵다. 동북아 핵 경쟁도 촉발시킨다"고 했다. 청와대 안보실 차장 언급과 같은 것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우리 안보 상황을 남 얘기 하듯 하는 안보 책임자들의 생각이 놀라울 정도다.핵에는 핵으로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은 핵이 개발된 이후의 진리다. 북핵에 대응해 미국 핵우산에 의존하고 있는 것도 '핵 대 핵'이 절대적으로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핵 대 핵으로 ...
일자리 창출을 국정 1순위로 추진하겠다던 새 정부의 고용 성적표가 시작부터 좋지 않다. 지난 8월 청년 실업률이 9.4%로 뛰면서 8월 기준으로 외환 위기 이후 최악이다. 8월 취업자 증가 폭(전년 같은 달 기준)도 4년 6개월 만의 최저치다.고용 악화를 정부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산업이 부진을 겪는 속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이 겹쳤다. 그러나 새 정부의 정책이 일자리를 줄이는 효과를 낸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영세·한계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미리 종업원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시...
언론노조가 야당 추천 KBS 이사들의 사퇴를 요구하며 학교·직장까지 찾아가 집회·시위 벌이는 일을 계속 하고 있다.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조합원 100여 명은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학교에서 근무하는 김경민 KBS 이사(정치외교학 교수)에게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이날 오전에는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바른 사무실 건물 앞에서 이원일 KBS 이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김 교수와 이 변호사는 2015년 옛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추천을 받아 임명됐다. 이날 모인 KBS 노조원 100여 ...
청와대가 어제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적폐 청산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4개월간 주요 어젠다 세팅을 우리 스스로 할 수 없었다"며 "일자리 창출, 적폐 청산 의제가 약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이수 헌재소장 인준안이 부결됐지만 밀리지 않고 적폐 청산을 확실히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말이 적폐 청산이지 전(前) 정부 청산이다. 이제 표적은 전 정부에서 전전 정부로 옮아갔다. 국가정보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연예계 80여명 블랙리스트'라며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서울 시내버스 기사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승객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버스 기사가 술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술을 마신 것은 직업윤리를 망각한 것이다. 더구나 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을 때까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5일 40여분간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서울 370번 버스 기사 이모(55)씨를 적발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운행 전날인 4일 자정까지 동료 5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오후 출근조였던 이씨는 5일 낮 12시쯤 강동공영차고지로 출...
검찰이 자체 개혁 추진을 위해 만든 검찰개혁위원회가 14일 출범했다.대검은 이날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외부위원 15명, 내부 위원 2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검찰개혁위원회가 오는 19일 1차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위원장인 송 전 재판관은 2000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을 지냈고 2003년 대북 송금 사건의 특별검사를 맡았다. 2007~2013년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한 뒤 현재 법무법인 한결의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위원 17명 중 7명이 변호사다. 이 중 김용민 변호사는 간첩 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