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때 쓰는 약물'로 아내 죽인 의사 35년刑

성형외과 의사 빈모(45)씨는 지난 3월 11일 밤 충남 당진시의 집에서 아내 김모(45)씨를 살해했다. "목이 마르다"는 아내에게 수면제를 탄 물을 줘 잠들게 하고, 주사기로 약물을 주입했다. 골격근을 이완시켜 호흡을 정지시키고, 심장을 멎게 하는 이 약물은 미국 등에서 사형 집행을 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빈씨는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아내를 심정지 상태에 빠뜨렸다.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온 그는 의식을 잃은 아내를 발견하고 놀라는 척했다. 같은 빌라에 사는 아내의 조카를 불러 119에 신고하라고 시켰다. 조카가 보는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