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 위기에 대통령이 '할 게 없다'고 하면 국민은 누굴 보나
트럼프 미 대통령이 10일 매티스 국방장관과 북한의 향후 도발 시 사용할 군사적 옵션을 논의했다. 백악관은 "매티스 장관 보고와 논의의 초점은 어떤 형태의 북한 공격에도 대응하고 핵무기 위협을 막기 위한 다양한 옵션"이라는 발표까지 했다. 그 즈음 전략폭격기 B-1B 편대는 동해뿐만 아니라 서해에서도 폭격 훈련을 벌였다.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의 안보 위기 상황에 대해 "우리가 주도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에도 이와 비슷한 무력감을 토로한 바 있다. "우리에게 (현 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