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임천사' 임경완의 응원 "후배들아, 서로를 믿어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 시각)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2001년 일본 가는 길에 북한에 들러 현 북한 지도자의 아버지(김정일)와 만났다"며 "그가 당시 내게 '원자탄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한 대포로 서울까지 쉽게 날려 보낼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G8(주요 8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북한을 방문한 것은 2000년 7월이다. 2000년을 2001년으로 착각하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푸틴이 17년이나 지난 지금 왜 그 사실을 공개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하...
산업은행이 인수해서 관리하는 주요 출자전환 기업들의 지분 가치가 휴지 조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돈을 빌려줬다가 기업이 부실해져 받지 못하게 되면 대출액을 주식으로 전환해 지분을 갖는 경우를 출자전환이라고 한다. 대주주로서 기업을 잘 관리해서 살아나게 되면 빌린 돈 또는 그 이상을 회수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사실상 국민 세금을 날리게 되는 셈이다.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이 7일 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27개 출자회사 관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자신들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지분(68.6%) 가치(지난 6월 장부가 기...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군 수뇌부와 회의를 한 뒤 단체 사진 촬영을 하며 "이것(사진 촬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가"라며 "폭풍 전의 고요"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국방장관, 국가안보보좌관, 합참의장 등 미국 안보 전략과 군 작전 지휘부가 모두 모여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에게 "내게 폭넓은 군사 옵션을 제공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강력한 수사(修辭)로 북을 압박해왔다. 3월에는 "매우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했고, 북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잇따라 쏘...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핵무기 폐기 운동을 펼치는 비정부기구(NGO) 연합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이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 시각) "2017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핵무기 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전 세계 101개국 468개 NGO로 구성된 ICAN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ICAN은 핵무기 개발·생산·비축·배치 등 모든 핵무기 활동을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7월 유엔(UN)의 '핵무기 금지 조약'이 채택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국과 미국이 추석 연휴 중인 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협정 폐기 가능성까지 거론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우리가 굴복한 모양새다. 합의 다음 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삼성·LG전자의 수입 세탁기 때문에 미국의 세탁기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판정 내렸다.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여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할 경우 삼성·LG 세탁기의 대미 수출은 큰 차질을 빚게 된다.미국발(發) 통상 태풍은 전방위적으로 불어닥치고 있다. 미국은 15년 만에 세이프가드 카드...
국회 입법조사처는 7일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영구 중단할 경우 향후 15년간 약 3조9400억원(연간 약 2600억원)의 전력 생산 비용이 추가로 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중단한 상태에서 건설 재개 여부를 놓고 공론화 과정을 진행 중이다.국회 입법조사처는 정부가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활용하는 소프트웨어(WASP)를 이용해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한 상태에서 2014년 발표된 제...
일명 '몰카(몰래 카메라)' 범죄의 피해자 중 남성의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성중 의원(자유한국당)이 최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남성이 피해자인 도둑촬영(몰카) 범죄 발생 건수는 2012년 53건에서 2013년 95건, 2014년 172건, 2015년 120건, 2016년 160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1~8월까지 125건이 발생해 작년 수치의 80%에 육박했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여성 피해자 비율은 95.3%에서 81.1%로 줄었는데, 같은 기간 남성 피해자 비율...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민간인 사이버 외곽팀을 꾸려 국정원 예산을 주고 '댓글 활동'을 시킨 혐의(국고 손실) 등으로 지난달 19일 구속된 민병주(59) 전 국정원 심리전단 단장을 재판에 넘겼다고 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2010년 12월부터 국정원 심리전단 단장으로 근무한 민씨는 2012년 12월 대선 때까지 민간인 수백명을 동원해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지지하거나 야당 정치인·정책 등을 비판하는 글을 작성하도록 한 뒤 그 대가로 국정원 예산 52억560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