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안방서 아약스에 2-1 승리 '기선 제압'
헌법재판소가 오늘 11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선고한다. 작년 10월 5일 검찰이 최순실 사건 수사를 시작한 지 5개월여, 국회가 12월 9일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지 3개월 만이다. 이 긴 시간 동안 밖에서 태풍이 불어오는데도 나라 전체가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며 여기까지 왔다. 오늘은 여기에 종지부가 되는 날이다. 정치·사회적 모든 논란과 불투명성도 함께 종결돼야 한다.선고를 하루 앞둔 9일 헌법재판소 주변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탄핵 반대 측 대변인은 탄핵 각하를 반대한 재판관을 국가반역자로 규정해 심...
북한의 핵·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경북 성주에 설치 중인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한·중 관계가 악화하고 있다. 국가 관계에서 있을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나 경제 보복을 하고 관광객의 발길을 막는 것은 과도한 것으로 중국의 위상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올해는 한·중 양국이 수교한 지 25년 되는 해다. 그 사이 한국에 중국은 최대 교역국, 중국에 한국은 넷째 교역국이 됐다.1주일에 양국 간 항공기가 900편 오간다. 두 나라 대학에서 공부하는 양국 학생 숫자도 모두 1위다. 이런 관계가 사드 문제 하나...
숀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 시각) 정례 브리핑 모두 발언 때 '삼성 투자' 얘기를 꺼냈다. 그는 "바로 오늘 아침 삼성이 미국에 제조 공장을 짓는 '중대 투자(major invest ment)' 계획을 확인했다"며 "(트럼프가 당선된) 대통령 선거가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론이) 언급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삼성전자가 미국에 오븐레인지 공장 설립을 위해 다섯 주(州)와 협상 중'이라는 인터넷 기사를 띄운 지 3시간 만에 백악관이 직접 환영 의사를 밝히고 나선 것이다. 국제적 주요 사건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3패만을 떠안은 대만의 우푸롄 코치가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공략하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지목했다. 궈타이위안 감독이 이끄는 대만 WBC 대표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A조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8-11로 졌다. 대만은 0-6으로 끌려가다가 8-8까지 따라붙었으나, 오승환을 공략하지 못한 가운데 불펜이 무너지면서 한국에 패했다. 지난 7일 이스라엘에 7-15로, 전날 네덜란드에 5-6으로 진 대만은 3패만을 떠안게 됐다. 이날 인터뷰실...
북한이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한반도 배치에 대해 “섶을 지고 불 속에 뛰어드는 자살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준엄한 징벌과 쓰디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박근혜 탄핵 사태로 운명이 경각에 이른 역적패당이 내외의 강력한 반대와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싸드(사드) 조기배치를 한사코 강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고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괴뢰패당이 싸드 배치를 강행하고 있는 것은 박근혜 탄핵과 ...